본문 바로가기

생산지에서 온 소식/한살림하는 사람들

소식지 20호 2013년 계사년새해 생명은 나눔땀과 눈물 햇살과 바람사람의 온기 대지의 숨결함께 나누며 한살림 살림의 밥상 함께 차리는 한살림 한가족생명과 평화의 기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더보기
소식지 19호 생명이 살아있는 대지의 힘으로 눈보라를 뚫고 자라난한살림 겨울 대파 대파는 추위에 강한 작물이다. 예전부터 따뜻한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에 대파를 키워왔다. 한살림 겨울 대파는 전라남도 해남과 제주도에서 5월부터 자라기 시작해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 본격적으로 수확돼 공급된다. 해남과 제주도에 있는 대파 재배면적을 합치면 약 5만 2백㎡(약 15,200평) 가량이며 여기서 모두 20만 단이 생산돼 조합원들의 겨울 밥상에 오르고 있다. 시중에 나오는 대파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경우도 많지만 12월 말부터 한살림에 공급되는 겨울 대파는 모두 노지에서 추위를 뚫고 자라난 것만 공급된다. 찬바람을 그대로 맞고 자라기에 계절의 맛과 향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 기사는 2·3면에 이어집니다 김순복·김영곤 .. 더보기
소식지 18호 호랑이도 반해버린 우리 팥, 한살림이 지켜요 전래동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를 보면 팥 밭 김매기 내기에서 이긴 호랑이가 할머니를 잡아먹으려는 장면이 나온다. 군침을 흘리며 어흥 하는 순간, 맛있는 팥죽을 쑤어주겠다는 할머니의 말에 호랑이는 놀랍게도 그 해 가을까지 유예 기간을 준다. 팥죽 맛이 얼마나 좋았으면 성질 급한 호랑이를 가을까지 기다리게 만들었을까. 그러나 만약 그 배경이 오늘날로 바뀐다면 호랑이는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을지 모른다. 할머니가 정성껏 길렀을 국산 팥은 이제 어지간해서는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안타깝지만 중국산 팥이 그 자리를 버젓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살림은 국산 팥의 명맥을 잇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 -기사는 2·3면에 이어집니다 안성중·신정식 강원도 홍천.. 더보기
소식지 17호 생명이 살아 있다 한살림 고구마 계절의 시곗바늘이 겨울을 향해 째깍째깍 이동하고 있다. 한 해 동안 밭에서 쏟은 생산자들의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고구마가 영글어 막 출하되고 있다. 익혀 먹으면 밤 맛이 나는 밤고구마, 잘라보면 붉은 빛을 띠지만 익히면 노란색 빛깔의 먹음직스러운 호박고구마, 황산화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이 많고 보랏빛을 띠고 있어 즙을 내서 먹거나 우유, 요구르트 등과 함께 갈아 주스로 많이 먹는 자색고구마. 한살림에는 이렇게 세 종류 고구마가 공급되고 있다. 한살림 고구마는 경기도 여주, 충남 아산, 강원도 원주, 홍천, 충북 청원과 충주, 괴산, 보은, 충남 부여, 전북 진안, 전남 무안, 영광 등지에서 무농약과 유기농으로 재배되고 있다. 밤고구마는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호박고구마.. 더보기
소식지 16호 사과 "사과 한 알이 절로 붉어질 리 없다" 한살림에 나오는 사과는 모두 약 30여 종 정도이다. 여름부터 나오 는 과육이 단단한 푸른 빛의 아오리(쓰가루), 크고 빛깔이 좋아 제사 상에도 오르는 홍로, 저장성이 뛰어나고 씨 주변으로 꿀이 형성되는 부사가 대표적인 품종이다. 조생종 공급이 시작되는 8월 중부터 만 생종 수확이 시작되는 11월 초까지 경상도에서는 경남 거창, 경북 칠 곡, 영천, 상주, 의성, 봉화, 충청도에서는 충주, 영동, 예산 등 모두 57가구 생산농가가 굵은 땀을 흘린다. 만생종 부사는 수확이 끝나면 저온고에 저장해두고 이듬해 4월까지 공급한다. 이것까지 포함하면 소비자 조합원들은 무려 9개월 동안 맛있는 사과를 맛볼 수 있다. - 기사는 2·3면에 이어집니다 사진 김종만·최영숙 경.. 더보기
소식지 15호 복숭아달콤한종합영양제 복숭아는 여름 더위에 손상되기 쉬운 원기를 회복해주고 수분이 많으면서도 수박이나 참외처럼 몸을 차게 하지도 않는다. 또한 복숭아에는 흡연자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C는 물론, 칼륨과 식이섬유 및 다량의 단백질과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가 가득해피부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고피부 재생과 노화 억제작용도 한다.“복숭아를 즐겨 먹으면 피부 미인이 된다”는말이 그저 속설만은 아닌 것이다. 한살림에서는 독성이 강한 농약 사용을엄격하게 금하고 있으며,성장조절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연중 농약 방제횟수도 4회로 제한하고 있다. 이것은 시중의 일반 농가에서 하고 있는 저농약재배에서 허용하는 기준치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인지 한살림 생산자들의 복숭아 과수원에는 야생.. 더보기
소식지 14호 마음껏 쓰고 버리는 삶이 지구를 몸부림치게 합니다100년 만에 한 번 올까싶은가뭄과 홍수, 푹염과 혹한이빈번하게 되풀이 됩니다갈라진 논바닥 앞에빈 삽 들고 선농부의 가슴도 갈라진 채타들어갑니다 사진 이정복 파주 천지보은공동체 생산자 더보기
소식지 13호 소만 지나자 빈 들판에초록이 들어차 허리춤까지 출렁인다이랑 만들고 씨뿌린 지 단 며칠 만에벌어진 이 낯익은 기적귀농한 두 사람 사이에새로 태어난 아이의 웃음에적막하던 공간을 온통 축제로들썩이게 하는구나살아있는 것 이런 일이로구나 -부안 산들바다 공동체 유광식 정명미 생산자와 아들 유종연 더보기
소식지 12호 한살림 이제 시대는 공생의 시대예요.자연과도 공생해야 되지만제대로 사는 것을 모르는 사람하고도공생해야 된다 이거예요.그 모르는 사람들에게도우리가 가서 만나고 안아주고그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주고그렇게 하는 속에서 연대가 되는 거다 이 말이예요.우리끼리만 맛있는 것 먹고우리끼리만 몸에 해롭지 않은 것 먹고이런 식으로 운동을 해 나간다고 할 것 같으면언제 이 일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어요?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에요.유기농을 하는 분만 아니라농약을 쓰고 비료를 쓰는 농사꾼까지도안고 가야 한단 말이에요.그렇게 해야 그 사람들도이 길이 옳다 하고이 길로 변화해야 하겠다고 해서우리와 만남이 있게 되잖아요. -무위당 장일순 잠언집 《나는 미처 몰랐네 그대가 나였다는 것을》중에서 더보기
소식지 11호 이 맑은 웃음 고스란히 지켜주고 싶구나!! 내가 12% 절전하면 핵발전소 1기가 사라집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