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살림 배

자연의 순리대로 얻은 달콤함 한살림 배 자연의 순리대로 얻은 달콤함 한살림 배한살림광주 농산물위원회/전남 순천 박성주·보성 선종옥 생산자 살랑살랑 봄바람과 햇살 따스했던 3월 말, 한살림광주 농산위원회에서는 전라남도의 배 생산지에 다녀왔다. 박성주, 선종옥 생산자의 배밭에는 이제 꽃망울을 열기 시작한 배꽃이 가득 피어 있었다.두 분은 현재 한살림에 자주인증 배를 공급하고 있다. 자주인증은 한살림에서 스스로 정한 엄격한 기준으로 물품을 관리하고, 점검하는 제도이다. 고독성, 발암성, 침투이행성 농약은 사용을 일절 금하고 있으며, 출하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지베렐린 같은 성장조절제도 사용할 수 없다.배 농사는 배 수확이 끝나는 10월에 퇴비를 주며 시작한다. 300평당 3kg정도로 적은 양의 계분을 뿌려주고, 4월에서 5월 개화시기에 방제를 한다... 더보기
햇빛과 바람 속에서 자식처럼 기른 쌀 사과 배 햇빛과 바람 속에서 자식처럼 기른 쌀 사과 배 글 문재형, 박지애 편집부·사진 문재형 편집부, 류관희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단풍이 물들고, 높고 푸른 하늘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도 이맘때이다. 햇곡식과 햇과일을 맛보는 것도 이즈음에만 누릴 수 있는 축복이다. 우렁이와 농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기른 쌀, 동글동글 붉은 모양만큼이나 영양만점 사과,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배로 깊어진 가을을 한껏 느껴보자. 우렁이와 농부,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기른한살림 쌀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밥 대신 빵을 먹는 게 흔한 일상이 되었다. 1인당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마당에 정부는 일방적으로 쌀시장 전면 개방 선언까지 했다. 그래도 한국인의 밥상에서 쌀을 빼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밥심이라는 .. 더보기
엄격한 기준으로 정성 다한 한살림 배 까다롭고 엄격한 기준으로 정성 다해 길러낸 한살림 배 글·사진 문재형 편집부 이맘 때 실컷 맛보는 10브릭스 이상의 당도 한살림 배는 전남 나주와 순천, 경북 문경, 칠곡, 상주를 비롯해 경기 여주와 파주, 강원 홍천과 충북 괴산, 충남 예산, 연기, 아산 일대에서 자란다. 2013년 기준으로 24세대의 생산자 가구가 총 374,128㎡(111,372평)의 과수원에서 귀한 자식처럼 정성을 다하고 있다. 8월 말 부터 공급되는 조생종 원황을 시작으로 9월부터 10월 초까지는 중생종 황금·풍수·수황·화산 품종 등이 공급되고 10월부터는 만생종인 신고·감천·추황·만수 등이 나오게 된다. 신고 품종 같은 경우 저장고에 보관해 이듬해 4월까지도 공급하지만 지금 이맘때가 제철 배를 맛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더욱.. 더보기
소식지 29호 자연의 순리대로 성장촉진제 없이 달고 시원한 한살림 배 가을, 오곡백과가 무르익는다. 우리네 밥상에도 햅쌀과 사과 배, 밤과 대추, 버섯…, 진수성찬이 가득하다. 달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배는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이다. 차례상에 오르는 ‘조율이시(棗栗梨枾 대추, 밤, 배, 감)’ 의 하나로 예부터 우리 민족에게 사랑받아왔지만 안타깝게도 요즈음 시중에 유통되는 배들은 성장촉진제인 ‘지베렐린Gibberellin’을 꼭지에 바른 게 대부분이다. 인체에 크게 해롭지 않다고들 하지만 성장촉진제로 키운 배는 단맛이 덜하고 무른 편이며 저장성이 약하다. 이 역시 자연을 거스르는 인위적 조절이기에 그 자체로도 문제가 있다. 한살림에 공급되는 배에는 지베렐린 따위의 성 장조절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오랜 기간 햇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