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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터지기들의 '토종씨앗살림' 운동을 제안한다 살림의 창 제터지기들의 '토종씨앗살림' 운동을 제안한다 글 조완형 한살림연합 전무이사 한반도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역사상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제 터에서의 농사, 즉 토종 농사를 포기하지 않고 이어왔다. 또 오랜 기간 제 터에서 자란 먹을거리, 즉 토종 먹을거리로 살아왔다. 이런 ‘제터농사’는 토종씨앗으로부터 시작된다. 토종씨앗은 대를 이어 물려오고 심고 거두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이 땅의 기후풍토에 적응해 토착된 생명자원이다. 이 땅에서 토종씨앗에 대한 농부들의 끈질긴 노력과 돌봄을 통해 ‘제터먹이’는 지속되어 왔다. 그러나 오늘날 초국적 농기업들이 종자를 독점하면서 우리 농토에 뿌려지는 씨앗들은 본래의 성질을 잃어버린 것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 씨앗은 농부들이 종묘상에 가서 로열티를 지불하고 .. 더보기
아침마다 조합원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만듭니다 청정지역 야생초와 산열매로 정성껏 만든 발효음료 아침마다 조합원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만듭니다 강문필·최정화 방주명가영농조합 생산자 부부 글·사진 문재형 편집부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사랑, 기쁨 같은 좋은 말을 들으면 물 결정이 아름답게 변하고 죽음, 고통 같은 말을 들으면 추하게 일그러진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없다 논란이 있지만 좋은 말을 들으면 만물이 행복해 진다는 말은 굳이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한살림에는 조합원의 행복을 기원하며 씨 뿌리고 물품을 만드는 생산자들이 많다. 강문필 최정화 방주명가영농조합 생산자 부부도 그렇다. 방주명가영농조합은 해발 600m, 청정한 울진 산골에 있다 해발 600m, 경북 울진군 서면 쌍전.. 더보기
건강을 물어다 주는 비타민 열매, 한살림 참다래 건강을 물어다 주는 비타민 열매, 한살림 참다래 글·사진 손희 편집부 까슬까슬한 털옷 속에 든 녹색 알맹이, 참다래다. 참다래와 키위는 모두 고향이 중국 양쯔강유역이다. 다래는 뉴질랜드로 넘어가 크게 상품화 되었고, ‘키위’라는 단어가 세상에 널리 퍼졌다. 뉴질랜드의 키위와 우리나라 참다래는 모두 헤이워드 품종이라 사실 겉도 속도 다를 바가 없다. 반으로 갈라 숟가락으로 알맹이를 떠먹으면 진한 단맛과 향이 혀끝에 전해진다. 참다래 생산지로는 물 빠짐이 좋고 양지바르며, 서리 피해가 적은 남쪽 바닷가가 적당하다. 경남 고성에 있는 ‘공룡나라공동체’를 찾았다. 고성은 일교차가 커 이곳에 서 키운 참다래는 속이 꽉 차 쉽게 물러지지 않는다. 110,743㎡(약 3만3,500평) 과수원에서 13가구 공동체 회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