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3. 12. 30 한살림연합소식지 32호] 더보기
옹골차게 만든 한살림 팥죽, 호박죽 옹골차게 만든 한살림 팥죽, 호박죽 글 사진 손희 편집부 좋은 재료로 첨가물 없이 옹골차게 만든 한살림 팥죽 호박죽 동짓날 긴긴 밤 귀신을 쫓기 위해 조상들은 붉은 팥죽을 끓여 먹었다. 이날 이 지나면 해가 다시 길어지는 것을 마치 새해 첫 날처럼 반기며 이웃들과 나눠먹던 팥죽 한 그릇. 김이 모락모락 나는 팥죽의 담백한 그 맛은 한 겨울 추위 속 움츠러든 마음에 온기를 더해줬다. 그 추억의 맛을 되살린 전통 팥죽을 지난 4월부터 한살림에 내고 있는 토리식품에 다녀왔다. 토리식품은 거짓 없는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김영선 생산자는 전업주부로 두 아이를 키우며, 이웃 주부들과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집에서 만들어 먹기는 어렵고, 사 먹이자니 화학첨.. 더보기
겨울철 입맛 돋워주는 한재미나리 겨울철 입맛 돋워주는 한재미나리 글 문재형 편집부·사진 류관희 향긋한 향과 아삭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미나리는 봄이 제철인 채소이다. 추위에 시달리느라 겨우내 잃었던 입맛 찾아주는데 그만이기도 한 이 기특한 채소를 요즘에는 겨울에도 맛볼 수 있다. 미나리는 여느 채소보다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석유 같은 화석연료 가온을 하지 않고도 기를 수 있다. 한재미나리라는 말은 우리나라 미나리 가운데 가장 좋은 미나리, 대표적인 미나리 같은 의미로도 통용된다. 그러나 이는 무슨 특별한 품종 이름이 아니라 이 미나리를 재배하는 경북 청도군 한재마을의 지명에서 온 것이다. 추위가 가장 혹독한 1월만 빼고 겨우내 공급되는 이 미나리는 한재마을에 있는 한살림 생산자공동체인 한고을공동체에서 정성껏 길러 한살림에 내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