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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은 계속 우리의 구명보트일 수 있을 것인가 글 최성각 온 세상에 텔레비전이 켜져 있다. 광고와 뉴스 외에도 엄청나게 자주 먹을거리 이야기, 건강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소문난 음식과 건강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세상에서 좋다는 것은 다 소개되고 있다. 요리사도 나오고 산나물에 미친 사람, 해조류에 미친 사람도 나오고, 마늘에, 콩에, 약초에, 참기름에, 식초에 미친 사람, 암에 걸렸는데 아직 안 죽은 사람들이 나온다. 병원에 있어야 할 의사들은 기다리고 있다가 전문가로서의 도장을 적시에 찍어 준다. 미안하지만, 한마디로 미친 사람들이다. 건강과 먹을거리에 대한 그들의 초조와 믿음과 각오는 천년만년 살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타오른다. 아무도 그 먹을거리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되고, 그것들이 자라는 대양과 산천이 얼마나 치명적으로 오염되어 있는.. 더보기
음식의 풍미와 영양까지 생각한 정통 맛술 미온 맛술은 재료를 부드럽게 만들고 잡냄새를 제거해주는 술입니다. 한살림은 우리밀 누룩과 유기멥쌀을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빚은 술에 솔잎, 약쑥 등 좋은 유기재료를 넣어 숙성시킨 정통 맛술, 미온을 공급합니다. 삼국유사에 적힌 ‘맛 좋은 술’을 일컫는 말입니다. 미온 생산지는 한살림 유기멥쌀로 찹쌀막걸리를 공급하는 장인정신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희석식 소주나 식초에 당분만 첨가한 무늬만 맛술이 아닌, 음식의 풍미를 살리고 영양까지 더하는 맛술입니다. 장인정신 이진태 생산자는 한살림 멥쌀과 좋은 재료로 만들어 적은 양으로도 잡내를 없애고, 맛과 영양도 시중 맛술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고 자부합니다. 가공품위원회에서 보다 자세한 이용법을 안내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각 음식에 맞는 미온 사용법을 인터넷 장.. 더보기
소식지 519호 "그 맛 참 맑다", 바지락배추전골 맛있는 음식의 기본은 좋은 재료에 있다. 정성껏 키운 제철 채소만큼 좋은 재료가 있을까. 이즈음 한살림에서 공급되는 월동무와 월동배추는 추위를 이겨내며 자라 더 달고 아삭하다. 월동배추가 품은 아삭한 식감과 본연의 단맛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요리, 배추전골을 끓여보자. 맛국물은 자연산 참바지락을 쓴다. 한살림 자연산 참바지락은 태안 천수만 일대의 뻘에서 채취한 것으로 맛국물을 내면 그 자체로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전골의 재료는 월동배추, 버섯으로 충분하다. 바지락의 맛이 고스란히 베어 있는 맑고 시원한 국물, 씹을 때마다 아삭하며 단맛을 내뿜는 배추가 어우러져 내는 담백하고 소박한 맛은 입안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새해, 더 많은 것으로 화려한 멋과 맛을 내기보다 자연에서 온 그대로를 간직한 소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