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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12 한살림연합 소식지 519호] 더보기
나물이야기 연재를 마치며 나물이야기연재를마치며글 김주혜 한살림청주 조합원 / 세밀화 박혜영 한살림서울 조합원 2015년 양띠해가 밝았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새해에는 작은 바람들 꼭 이루시고 아울러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3년 전 봄날, 나물이야기 연재를 부탁받던 때가 떠오릅니다. 연재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처음에는 거절을 했지만 설렘 반, 걱정 반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 어느덧 30회 넘게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저는 충청도 시골 태생으로, 다양한 나물로 가득한 할머니의 나물 보따리를 보고 자랐습니다. 할머니께서는 나물을 손질하며 그 이름들을 하나하나 일러주셨습니다. 그 나물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진 못했지만 그때부터 산나물이나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 같습니다.평소 .. 더보기
향긋한 냄새, 정성 가득, 한살림 깻잎 향긋한 냄새,정성 가득,한살림 깻잎 글 조상호 한살림제주 농산물위원장 제주도의 겨울은 분주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감귤은 물론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이 무럭무럭 자랍니다. 한살림연합 농산물위원회 하반기 연수일정 중,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부경미 구좌공동체 생산자의 깻잎 생산지를 찾았습니다. 2013년에 제주지역에서는 전부 동해를 입어, 생산자를 힘들게 했습니다. 올해도 춥다는 말에 또 피해를 입을까 걱정했지만, 2개동으로 된 2.645㎡(800여 평)의의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서니, 푸릇푸릇하게 깻잎들이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이곳은 한 개 동은 3~5월에 파종하여 여름까지 수확하고, 다른 동은 8월에 파종하여 이듬해 3월까지 수확을 한다고 합니다. 깻잎은 기온이 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