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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지만, 든든한 한끼 김치콩나물국밥 그림 위인 한살림여주이천광주 조합원 더보기
추위를 잊게 하는 달달한 요깃거리 고구마와 밤 추위를 잊게 하는 달달한 요깃거리고구마와 밤 글·사진 박지애·문재형 편집부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맛이 있다. 종이에 곱게 싸인 뜨끈뜨끈한 군고구마와 군밤은 그런 것 중 하나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껍질을 조심조심 까면 나오는 노랗고 부드러운 속살, 입이 데이지 않게 호호 불어 조금씩 먹다 보면 한 봉지는 마법처럼 금세 사라져 버리는 그 다디단 맛은 잊을 수가 없다. 감저라 불리었던고구마5천 년 전부터 아메리카 등지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는 고구마는 1763년부터 우리나라 문헌에 등장한다. 처음에는 고구마가 추위에 약하다는 사실을 몰라 대마도에서 가져 온 고구마가 모두 동사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다시 고구마를 가져와 현재의 부산 영도에 심고 재배했던 내용을 기록한 『감저보(甘藷譜)』가 전해진다.처음 전.. 더보기
소식지 520호 “조합원 분들이 고맙다고 하실 때, 농사짓길 잘 했다 싶죠”강여상·안은영 전남 무안 생기찬공동체 생산자 부부 문간까지 복작복작 소리가 들려오는 두 생산자의 집은, 열심히 짓는 고구마농사 만큼 자식농사도 풍년이다. 예진이와 예찬이, 예담이 삼 남매가 고구마튀김을 맨손으로 들고 “우리집 고구마가 최고”라며 야무지게도 먹는다. 유기농으로 고구마를 기른 지 10년. 초기엔 어렵게 유기농으로 고구마를 길러도 판로가 없어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래서 한살림과의 만남은 더욱 고맙고 소중하다. “조합원 분들이 맛있다고 하시고 덕분에 좋은 걸 먹고 산다고 하시니, 농사짓길 정말 잘했다 싶죠.” 무기물이 많은 황토에서 기르고,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을 뿌려주니 고구마가 특히 달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어짓기 피해를 방지하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