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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진짜 농부 글 김선미 에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우주로 떠난 농부가 나온다. 그는 지구에서 농부의 삶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 본래 자신의 직업이었던 우주비행사로 돌아간다. 지구에 남아 있는 최후의 작물은 옥수수였다. 호시탐탐 옥수수밭을 덮쳐오는 모래바람은 아이들의 숨구멍마저 틀어막고 있었다. 나는 스크린 속 광활한 옥수수밭의 녹색 물결을 보며 ‘저건 분명 GMO일 텐데’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불편해졌다. GMO 작물을 기르는 농부에게 미래가 있을 리 없다. 영화는 딜런 토마스의 시 구절 “빛이 사라져가는 것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라”를 여러 번 반복해 읊어준다. 우리가 진짜 분노하고 저항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나는 영화 속 옥수수밭을 보며 줄곧 딴생각을 했다. 옥수수는 GMO 농작물을 통해 식량을 장악하려는 자본의.. 더보기
풀 먹여 키운 씨암탉 닭가슴살로 만든 닭가슴살버거패티 한살림은 유정란을 낳던 씨암탉을 책임있게 소비하자는 의미로 2012년부터 한살림 육가공품의 재료로 이용합니다. 씨암탉으로 만든 씨암탉크로켓과 씨암탉떡갈비가 2012년 먼저 탄생했습니다. 이후 씨암탉떡갈비를 햄버거패티로 이용하고 있다는 조합원의 이용기를 참고해 햄버거용 패티를 고안했습니다. 닭다리살을 이용한 이전의 씨암탉 가공품과 달리 닭가슴살로 만든 새로운 버거패티는 양파, 대파 등 국산 채소와 카레가루, 우리밀빵가루를 적절히 배합해 담백한 맛을 완성했습니다. “한살림 햄버거빵 크기를 고려해주세요”, “냉동 물품이니 낱개로 소포장했으면 좋겠어요” 등 가공품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햄버거 패티로 사용하기 적절한 모양과 두께, 포장방식 등이 결정되었습니다. 닭가슴살버거패티는 냉동상태에서 중간불로 달군 팬에 서.. 더보기
[2014. 12. 08 한살림연합 소식지 517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