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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이 물품] 따뜻하고 든든한 꿀맛 같은 겨울 준비 한살림 아카시아꿀 글 노해원 한살림전북 조합원 집에 있는 꿀이 다 떨어지기도 했고, 환절기가 되니 아들 울림이도 남편도 모두 골골대서 큰 맘먹고 한살림 아카시아꿀을 주문했습니다. 시중에서는 꿀을 조금씩 포장해서 판매하기도 하지만, 한살림은 커다란 꿀통에 넣어서 공급하기 때문에 가격이나 크기가 부담스러워 계속 주문하는 걸 미루고 있었거든요. 좀 크긴 하지만, 꿀이 생기니 마음이 든든했습니다.마음만 든든한 게 아니라, 실제 이모저모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집 양념들 중 가장 많이 꺼냈다 넣었다 하는 게 이 아카시아꿀이니까요. 꿀이 생기니, 그동안 먹지 않았던 음식들을 자주 먹게 되었습니다. 무슨 음식이든지 꿀과 함께 먹으면 맛없는 게 없습니다. 냉동실을 지키고 있던 떡들도 다시 쪄서 꿀에 찍어 먹고, 너무 많.. 더보기
2014년 12월 나물이야기 / 곤드레밥 만들어 보셨나요? 곤드레밥만들어 보셨나요?글 김주혜 한살림청주 조합원 / 세밀화 박혜영 한살림서울 조합원 12월에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동지에 책력(한 해의 날짜와, 절기 등을 날의 순서에 따라 적은 책)을 선물하는 풍속이 있었지요. 정보가 귀했던 시기에 책력은 농부들이 씨 뿌리는 날, 곡식 거두는 날 등을 가늠해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이번에 소개할 나물은 곤드레입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초이며 산과 들에 자생합니다. 고려 엉겅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듯 곤드레 꽃은 엉겅퀴 꽃과 닮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어서 곤드레를 보기 힘들지만 한살림에서 냉동 곤드레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겨울에도 집에서 어렵지 않게 곤드레를 맛 볼 수 있답니다.곤드레는 무쳐 먹는 나물.. 더보기
[소식지 516호]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더 믿음이 가는 한울영농조합법인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만들어서더 믿음이 가는-한울영농조합법인글 진혜린 한살림경북북부 물품위원회 가공품 위원장 사람들이 ‘빼빼로데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는 ‘농업인의 날’, 11월 11일. 한살림에 유자주스, 포도즙 등을 공급하고 있는 한울영농조합법인을 방문했습니다. 한울영농조합법인은 1996년에 설립한 가공생산지로, 한살림 생산자들이 기른과일류를 원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처음 방문한 곳은 포도즙, 사과즙, 유자주스를 생산하는 공장이었습니다. 이곳은 소규모 해썹(HACCP)인증을 받은 건물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입구의 에어커튼을 통과해 들어선 건물 내부는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고, 작업자는 물론 방문자도 위생복을 꼭 착용하고 건물로 들어가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연구실 탁자에 모여 최시영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