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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한살림 꿀초, 담양 대숲공동체 빈도림 이영희 생산자 부부 자연을 담은 한살림 꿀초몸에 해롭지 않은 천연 밀랍초 만드는 담양 대숲공동체 빈도림·이영희 생산자 부부 글‧사진 문재형 편집부 1970년대 후반, 농촌의 깊숙한 마을까지 전기가 보급되면서 초의 역할은 자연스럽게 달라졌다. 본래 어둠을 밝히는 게 초였다면 이제는 특별한 분위기와 고요함을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실제 많은 현대인들이 촛불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하지만 시중에서 흔히 사용하는 초들은 대개 석유 정제 물질인 파라핀으로 만들어 몸에 해로울 수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에 따르면 파라핀 초는 타면서 독성이 강한 톨루엔과 벤젠을 내뿜는다고 한다. 다행히 한살림에서 취급하는 초는 천연 밀랍으로 만든 꿀초이기에 독성 화학물질로부터 자유롭다. 밀랍에는 벌이 채집한 꽃가루인 화분과 천연.. 더보기
한살림 잎채소 한살림 잎채소 글 박혜영 편집부ㆍ사진 류관희 비닐 하우스 농사를 짓는다 해도 혹한이 몰아치는 한겨울에는 비닐만으로 충분한 보온이 되질 않는다. 그래서 대개는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때 온도를 높이기 마련이다. 겨울에도 싱싱한 채소를 먹을 수 있어 사람들은 좋지만 그만큼 지구는 조금 더 더워진다. 한살림에서는 생육초기(육묘기간) 이외에는 원칙적으로 겨울에 연료를 때 온도를 올리는 일을 허용하지 않는다. 기후변화와 지구 생태를 걱정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 대신 이중으로 친 비닐 막 사이로 한겨울에도 영상 13도 정도를 유지하는 지하수를 뿌려주며 보온을 하는 ‘수막재배’로 추위를 견딘다. 비교적 따뜻한 지하수를 뿌려주면 비닐하우스 내부는 영상 7~8도 정도는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비닐하우스를 따뜻하게.. 더보기
소식지 23호 자식처럼 기른푸성귀 여기 있소한살림 잎채소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어보면 한겨울 동안에는 싱싱한 초록 것을 구하기 힘들어 미리 담가놓은 김장김치와 제철에 뜯어 말려둔 묵나물로 긴긴 겨울을 났었다. 요즘은 겨울 밥상에도 싱싱한 채소들이 오르는 게 흔한 풍경이 되었다. 한겨울에도 우리 밥상을 풍성하게 하는 이 채소들은 어느 누가 우리에게 건넨 것일까? 비닐하우스 시설재배가 일반화 된 뒤로는 겨울철에도 언제든지 푸른 채소를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깨끗한 물로 먼지만 떨어내고 바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한살림 채소는 시중 여느 채소들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기르는 과정이 다르고 농사짓는 마음이 다르다. - 기사는 2·3면에 이어집니다 김나연‧권홍중 충북 청주 신촌공동체 생산자 부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