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림의 창> 한중FTA 먹거리 재앙이 몰려온다 글 주제준 한중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정책위원 6월 28일 한중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은 한중FTA에 대해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를 체결한다는 공감대를 이루고, 회담 직후 7월 2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한중FTA 6차 협상은 큰 폭의 진전이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2011년 5월 협상이 시작된 후 양국 모두 정권이 바뀌는 등의 이유로 사실상 중단상태에 놓여있던 한중FTA가 이로써 엄청난 추진력을 얻게 되었다. 자동차, 전자, 반도체 등에 대한 중국 측의 관세철폐를 얻어 내고, 중국은 한국에 대해 농수산물 시장개방을 요구하며 주고받기 식의 빅딜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박근혜 정부는 한중FTA에 대해 ‘거대시장 공략’이니 ‘동아시아시장허브 구축을 하여 슬럼프에 .. 더보기
<살리는 말> 경물 글 윤선주 한살림연합 이사 우리 집에서는 35년 전 돌아가신 아버님이 쓰시던 손톱깎이를 지금도 씁니다. 손에 익어 편하고 멀쩡하다고 어머님이 항상 챙기셨거든요. 해 잘 드는 마루 끝에 앉아 손톱정리를 하시던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아마 어느 집이나 물려받거나 오래 전에 장만해서 잘 쓰고 있는 물건들이 있을 거예요. 결혼 때 혼수로 마련한 책장이나 첫 월급으로 산 좋아하는 작가의 책, 혹은 부모님이 쓰시던 물건들은 우리를 훌쩍 그 때로 데려가 늘 기운을 북돋아줍니다. 비닐봉지나 종이행주는 한 번 쓰고 버리는 1회용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씻거나 말려서 몇 번이고 다시 씁니다. 점점 그 숫자가 줄어드는 것 같지만 여전히 편한 1회용 대신 손수건, 장바구니, 걸레 등을 쓰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우리 .. 더보기
소식지 27호 논과 밭에 흘린 땀 장바구니에 담긴 마음 함께 모여 한살림 2013년 한살림생산자대회 생산하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이 함께 모여서, 생산하는 사람은 생태계를 살리고 땅도 살리며 생명의 농업, 즉 유기농업을 하고 소비자는 그 운동이 지속되고 확장되도록 소비를 책임짐으로써 농업도, 건강한 밥상도 지키게 됩니다. 밥상살림과 농업살림을 하나로 보아야 합니다. 다만 역할을 나눠서 하는 것이죠. 농민 생산자는 생산, 소비자는 소비역할을 나눠서 말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직거래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2003년 11월, 고 인농 박재일 선생 강연 중에서 -관련 기사는 7면에 이어집니다 사진 문재형 편집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