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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나물이야기/ 민들레 입맛 돌게 하는 쓴맛, 민들레 글 김주혜 한살림청주 이사장/ 세밀화 박혜영 편집부 결실의 계절 시월은 기념일과 문화행사가 가장 많은 달이지요. 한살림 소비자 조합원과 생산자 회원이 풍요로운 수확에 감사하며 함께 만나 어우러지는 가을걷이 행사도 이맘 때 열립니다. 지난해부터 한살림대전, 한살림천안아산, 한살림청주는 가을걷이 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0월 12일 청주시에 있는 청주농고에서 열립니다. 생산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많은 조합원 분들이 함께 참여하는 ‘만남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달에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민들레에 대해 쓰려합니다. 민들레는 백성에 비유하며 민초(民草)라 일컫는데요. 모진 환경 속에서도 살아가는 끈질긴 생명력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이른.. 더보기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해야 한다 글 이윤근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소장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현재까지 계속해서 다량의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고 있다. 최근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본산 식품, 특히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도 인근 지역 농작물의 세슘농도가 kg당 수백 qB/kg에서 수만 베크렐까지 검출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후쿠시마 인근 지역 13개 현에서 생산되는 26개 품목의 농산물과 8개 현에서 생산되는 49개 수산물은 생산은 물론이고 유통이 금지되어 있다. 문제는 기타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주기적으로 일본산 수입 농수산물에 대해 방사능분석을 실시하고 있는데 주로 명태, 고등어, 다랑어, 대.. 더보기
<살리는 말>생활 글 윤선주 한살림연합 이사 ‘생활’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람이 일정한 환경에서 어떤 활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일’이나 ‘물질적 측면에서 사람이 먹고 입고 쓰면서 사는 일’이라고 나옵니다. 즉, 사람의 ‘생명활동’을 줄인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하고 쉬고 먹고 싸고 잠자는 모든 삶의 과정을 말하는 거지요. 그런데 현대에 들어서면서 이런 모든 생명활동이 왜곡되어 왔습니다. 먹고 사는 일은 본래 음식을 먹 고 이를 소화시켜 삶의 활력을 얻고 남는 것은 똥, 오줌으로 나오는 순환과정입니다. 그런데 이 순환이 막혀 퇴비로 활용되던 똥, 오줌은 버려지고 생명의 순환질서는 파괴되었습니다. 단절된 상태에서, 모자라는 영양분은 화학비료 같은 것들을 기계적으로 만들어 메우는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