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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와 소비자힘 모아 함께 지키는한살림 한우 생산자와 소비자힘 모아 함께 지키는한살림 한우 글•사진 문재형•박근모 편집부 2008년 광우병 우려가 있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촛불집회가 벌어졌을 때, 설령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시작되더라도 광우병을 걱정하면서까지 미국 소고기를 소비하는 이들이 많을까? 생각한 이들이 적잖았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통계자료를 보면 미국산 소고기는 2007년 1만4616톤에서 2012년 9만9929톤으로 수입량이 크게 늘었다. 한우 사육농가는 2012년 9월 15만7천 가구에서, 2013년 9월 13만8천 가구로 불과 1년 만에 2만 가구 가량 줄었다. 한우 평균가격이 2007~2011년 마리당 525만 원에서 2012년 466만4천 원으로 크게 떨어진데 비해 국제 곡물가와 함께 사료값이 많이 올라가.. 더보기
애타게 기다린 ‘달지않은 곡물플레이크 애타게 기다린 ‘달지않은 곡물플레이크 글 유은선 한살림서울 조합원 처음 한살림에서 플레이크가 나왔을 때 식사대용으로 그만이기에 무척 기뻤다. 하지만 아쉽게도 설탕이 제법 포함되어 있어 우리 집에서는 이용하기 어려웠다. 아이들의 아토피가 설탕에도 반응하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은 겉으로는 평범하게 보이지만 첫째 아이뿐만 아니라 둘째 아이까지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해서 실제로는 무척 피곤한 생활을 하고 있다. 기분전환을 위해 맘 편히 외식을 할 수도 없고 치킨이나 피자를 시켜먹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며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면서 간식거리를 사먹으라 할 수도 없다. 자연스럽게 아이들 먹을거리는 엄마인 내 손을 거쳐야만 하는데, 아무리 여자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다고들 하지만 직장 다니며 가정을 돌보는 ‘직장맘’의 .. 더보기
2013년 11월 나물이야기/ 더덕 사포닌이 가득 건강에 좋다는 더덕 글 김주혜 한살림청주 이사장/ 세밀화 박혜영 편집부 요즘 날씨가 참 이상합니다. 가을에 어울리지 않게 덥거나 추운 날이 잦네요. 해가 거듭될수록 뚜렷한 사계절이 사라지고 춘추절기가 짧아지는 게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이맘때는 집집마다 겨우내 먹을 김장준비로 분주하지요. 김치 종류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배추김치, 총각김치, 파김치, 갓김치, 동치미 등 다양합니다. 김치에 들어가는 양념은 제일 중요한 고춧가루를 비롯해 마늘, 생강, 통깨 그리고 김치맛을 좌우하는 젓갈류가 있습니다. 부재료인 무, 갓, 쪽파까지 다듬어 김치를 담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치는데요. 그나마 절임배추를 이용하면 수고가 좀 덜어집니다. 김장하는 날 갓 버무린 김치 한 쪽 찢어 돼지수육과 먹는 것도 빼놓..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