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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 없는 국산 콩으로 제대로 된 장맛 책임집니다 유전자조작 없는 국산 콩으로 제대로 된 장맛 책임집니다 변익수∙조정숙 다농식품 생산자부부 글 손희 편집부 ∙ 사진 문재형 편집부 다다농식품의 변익수, 조정숙 생산자 부부 가족들과 함께하는 추석명절, 차례상에 올릴 탕국을 직접 끓여보았다. 한살림 조선간장이 역시 국 간 맞추기에는 제격이었다. 우리가 자주 먹는 간장과 된장, 그 속에 유전자조작(GM)콩이 섞여 있다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전자조작작물(GMO)을 많이 수입하는 국가다. 더구나 현행 우리나라 GMO표시제가 가진 맹점(최종제품에 유전자 조합 DNA나 단백질이 남지 않은 경우, 정제수를 제외하고 함량이 주요 원재료 5순위 안에 들지 않는 경우는 GMO표시를 하지 않아도 됨)때문에 시중의 된장, 간장 등은 안심하기 어렵다. 한살림에서는 .. 더보기
엄격한 기준으로 정성 다한 한살림 배 까다롭고 엄격한 기준으로 정성 다해 길러낸 한살림 배 글·사진 문재형 편집부 이맘 때 실컷 맛보는 10브릭스 이상의 당도 한살림 배는 전남 나주와 순천, 경북 문경, 칠곡, 상주를 비롯해 경기 여주와 파주, 강원 홍천과 충북 괴산, 충남 예산, 연기, 아산 일대에서 자란다. 2013년 기준으로 24세대의 생산자 가구가 총 374,128㎡(111,372평)의 과수원에서 귀한 자식처럼 정성을 다하고 있다. 8월 말 부터 공급되는 조생종 원황을 시작으로 9월부터 10월 초까지는 중생종 황금·풍수·수황·화산 품종 등이 공급되고 10월부터는 만생종인 신고·감천·추황·만수 등이 나오게 된다. 신고 품종 같은 경우 저장고에 보관해 이듬해 4월까지도 공급하지만 지금 이맘때가 제철 배를 맛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더욱.. 더보기
그 겨울의 점심 그 겨울의 점심 글 배동순 한살림강원영동 조합원 그날도 아침부터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일기예보는 또 ‘폭설주의보’, 겨우내 엄청난 추위에 시달리고 눈 치우느라 온몸이 성한 데가 없었다. 이전까지 아파트에서 따뜻하고 편리하게 살아왔던 우리는 거의 죽을 맛이었다. 2011년 여름이 시작될 무렵. 남편과 나는 오랜 도시생활을 접고 ‘많이 놀고, 하고 싶은 공부도 실컷 하고, 일은 조금만 하며 가난하게 살되 시간은 많이 누리는 삶’을 위해 아무도 아는 이 없는 해발 800m 고지 강원도 산골로 이사를 왔다. 물 많고 봄이면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핀다는 계곡에 자리 잡은 마을 끝집이었다. 새로 이사한 집은 지하수를 식수로 쓰고 있었는데 펌프가 자주 고장 나고 소음, 녹물 때문에 마을 상수도와 연결해 쓰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