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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6.]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더보기
밥이 힘쓰지 사람이 힘쓰는 줄 알아? 글 한창훈 ‘내 어렸을 때 아이들은 모두 결핍 덩어리들이었다. 빼빼 마른 데다 비리비리했다. 툭 하면 뾰두라지가 나고 버짐이 피었으며 기계충을 앓았다. 그때 주로 먹은 것이 보리나 조, 수수, 고구마, 돼지감자 같은 거였다. 지금은 모두 건강식으로 구분되는 것들이다. 하지만 그렇게들 아프고 볼품없었다. 이 애들이 딱 한 번 좋아지는데 바로 추수 이후다. 쌀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사흘만 쌀밥을 먹으면 살이 붙어 얼굴 때깔이 달라지고 이런저런 잡병이 없어졌다. 그래서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쌀밥을 최고로 친다…’ 오래전 소설가 남정현 선생께서 강연 때 하신 말씀이다. 결핍의 대명사였던 거친 곡식들이 갑자기 건강식품으로 추앙받는 이유는 인류 역사에서 처음으로 만난 음식의 풍요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그 .. 더보기
카레 버섯현미떡볶이 카레 버섯현미떡볶이 요리·사진 강미애 한살림요리학교 강사 재료 현미가래떡(또는 현미떡볶이떡) 400g, 양파 1/2개, 만가닥버섯(또는 느타리) 1/3봉, 풋고추2~3개, 다시마 우린 물2~3컵(물3컵 + 다시마 5g) 방법 1 생수 3컵에 다시마 5g을 넣고 2~5시간 우린다. 2 떡과 양파, 풋고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채썰고, 버섯을 알맞은 크기로 찢어준다. 3 버섯을 굽듯이 볶은 후 풋고추, 소금, 후추, 참기름을 순서대로 조금씩 넣고 볶는다. 4 1의물에 양념을 넣고, 물이 끓으면 떡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5 접시에 떡볶이를 담고 버섯고명을 올려 낸다(버섯고명을 섞어서 한꺼번에 내어도 좋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