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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밥은 먹어야 합니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합니다. 북한어린이돕기에 모인 한살림서울의 갸륵한 뜻 글 황미희 한살림서울 길음매장 팀장 12월은 춥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것들이 더 필요하고 그리운 계절입니다.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북한어린이돕기 모금행사가 한살림서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속한 북동지부 7개 매장에서는, 각 매장 별로 목표액을 정해놓고 일을 시작해 보자며 의욕적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떡 판매와 폐식용유로 만든 빨래비누 판매, 활동가들이 틈틈이 떠오는 환경수세미 판매는 모금행사가 있을 때면 언제나 등장하는 단골메뉴로 이번에도 어김없이 많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거기다 올해는 추운 겨울에 유용한 질 좋은 수면양말을 떼다 판매해보자는 의견이 있어서 판매를 해봤는데 조합원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 저희도.. 더보기
<자연에서 온 이 귀한 것>바삭바삭한 김 한장에 깃든 땀방울과 정성어린 손길 바삭바삭한 김 한장에 깃든 땀방울과 정성어린 손길 글 정지영 마치 얇은 낱장형태의 종이같지만, 소금을 치고 참기름을 발라 바삭하게 구워 먹거나 더러는 그냥 구워도 좋고, 아예 그냥 날것 그대로 먹으면 또 그 나름대로 바다 내음이 물씬 풍겨오는 김. 김밥으로 말아 먹으면 간편식으로 그만이고, 잘게 썰어 국이나 탕 위에 고명으로 뿌려 먹으면 훌륭한 조미료가 된다. 그런데 뉴스에서는 종종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김을 양식하는 과정에서 복합 영양제와 심지어는 황산과 염산이 쓰이기도 한다는 내용이 등장하곤 해 마음을 무겁게 한다. 만약 이런 식으로 김을 양식을 하게 되면, 설령 채취한 김에는 염산이 잔류하지 않아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주장을 그대로 믿는다고 해도 도무지 꺼림칙하지 않을 수 없고, 바다 속 생태계가 .. 더보기
겨울생명학교를 마치며... 겨울생명학교를 마치며... 글 김건우 초6 한살림성남용인 류혜숙 조합원 자녀 올해로 중학교에 올라가는 나는 이번 겨울생명학교가 처음이자 마지막 생명학교였다. 그래서 들뜬 마음으로 겨울생명학교에 참가하게 되었다. 2박 3일 동안 떠난 겨울생명학교 기간 동안은 내가 지금껏 참가해본 모든 캠프들 중에서도 가장 행복했었던 캠프였다. 그곳에서 눈싸움, 얼음썰매 같은 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편, 식품첨가물들에 대한 새로운 지식들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도시에서는 체험해 볼 수 없었던 밀랍 초 만들기, 새끼 꼬아서 짚 공 만들기, 또한 모닥불에 군고구마 구워먹기 등 많은 새로운 활동들을 접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었던 것 같다. 특히 군고구마를 구워먹을 때는 안복규 생산자께서 모닥불에 생 고구마 20kg..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