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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한살림 직거래 운동도 위협할 것 한미FTA, 한살림 직거래 운동도 위협할 것 2012년 한살림서울 대중강좌 송기호 변호사 '한미FTA 바로알기' 한살림서울 조합원활동실 이옥순 활동가 지난 2월 6일 월요일에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바로알기 강좌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한미FTA가 체결되면 많은 문제가 있을 것이라 이야기를 들었고 간략한 사실들을 접하며 깜짝 깜짝 놀랐지만 자세하게 알아보기엔 내용이 어려워 엄두를 낼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대중강좌에서 송기호변호사의 도움으로 어렵고 긴 분량(전체 분량은 1천 300백여 쪽)을 쉽고 명확한 설명을 통해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지요. 분량이 많은 만큼 여러 분야에서 상상할 수 없는 주권 침해가 예상 되지만 생명의 기본인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볼게요. 현재 미국의 농산물은 세.. 더보기
[내 인생의 이 물품]'한살림'하면..."아하~딸기!!" 돌이켜보면, 결혼과 출산은 내 인생의 가장 획기적인 사건임에 틀림없다. 사람들은 나에게 곧잘 말하곤 한다. “결혼해서 전투력 50%가 down(감퇴?)됐고, 아이 낳고 나머지 50%도 down됐다”라고... 어찌 보면 ‘왜 그렇게 물렁하게 변했냐’는 타박처럼 들리기도 하겠지만 늘 누군가를 벨 듯이 날을 세우고, 또 늘 찌를 듯이 뾰족하고 예민하고 치열하게 직장생활 하던 나였기에 보이는 주위의 반응이었다. 하지만 나는 출산 이후, 내 안의 그리웠던 또 다른 나를 찾은 듯한 기분이었다. 직장을 과감하게 그만두고 관심분야와 시야가 넓어지는 한편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하고, 지인이 권해 준 라는 책을 접하면서 그 동안 무심했던 먹거리, 건강 그리고 나아가 환경 등을 고민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한살림 조합원이 되었.. 더보기
"이제는 농사만 짓고 싶어요" "이제는 농사만 짓고 싶어요" 홍천연합회 두미반곡공동체의 이야기 글 정봉연 생산자연합회 정책기획부 대리 홍천연합회 두미반곡공동체는 강원도 홍천군 서면의 두미리 13개 농가, 반곡리 11개 농가와 팔봉리 10개 농가로 이루어진 제법 큰 규모의 한살림 생산지로 찰벼, 수박, 가지, 고구마, 호박잎 등을 한살림에 출하한다. 농한기를 맞아 한숨 쉬어갈 수 있는 요즈음이지만 두미리 생산자들에게 올 겨울은 여느 해와는 사뭇 다르다. 벌써 여섯 해전에 시작된 ‘골프장 논쟁’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도청 앞의 천막 노숙이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골프장이 건설되고 있는 홍천의 구만리, 동막리, 강릉 구정리, 원주 구학리 등 강원도 내 아홉 개 마을과 두미리 생산자들이 연대해 ‘강원도 골프장 문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