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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보리 자급 사료화 사업으로 곡물자급률 향상에 한걸음 다가선다 글 조완형 한살림연합 전무이사 가뭄, 폭우, 폭염 등 이상기후로 국제 곡물 값이 치솟으면서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옥수수, 밀 등 곡물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선 국제 곡물 값 폭등은 곧 식량위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높은 곡물 해외의존도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료용을 제외한 곡물자급률이 약 51%지만 사료용을 포함하면 26% 수준으로 낮아진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연간 곡물 소비량 2000만 톤 중 74%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사료곡물이 3분의 2(1000만 톤)를 차지한다. 특히 해외의존율이 무려 99.2%에 달하는 옥수수는 수입량의 75%가 가축 사료로 사용된다. 이런 상황이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이 다.. 더보기
[2012.7.30 한살림연합소식지 15호] Open publication - Free publishing - More hansalimPDF로 보기 더보기
<살리는 말> 위기의 산업문명 근대 사회는 수렵채취의 원시 사회나 농업 중심의 중세 사회와는 달리 산업문명이라는 특성을 띠고 있습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자리 잡은 산업문명은 기술 발전을 통해 자연에 대한 지배와 수탈을 확대하고 인간의 노동을 기계화, 합리화함으로써 놀라운 생산력의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생산력의 발전은 대량생산으로 이어져 소비가 미덕인 양 물질적 풍요와 성장을 누리게 만들었고 산업문명은 화석연료를 대량으로 소비하면서 기술혁신을 거듭해가고 있습니다.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생산력의 발전은 수질오염, 대기오염, 토양오염, 산성비,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를 초래하기 시작했고 대량 소비문화는 인간 소외, 공동체 파괴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생산력의 발전과 함께 산업문명을 발달시킨 또 하나의 동력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였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