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지 17호 생명이 살아 있다 한살림 고구마 계절의 시곗바늘이 겨울을 향해 째깍째깍 이동하고 있다. 한 해 동안 밭에서 쏟은 생산자들의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고구마가 영글어 막 출하되고 있다. 익혀 먹으면 밤 맛이 나는 밤고구마, 잘라보면 붉은 빛을 띠지만 익히면 노란색 빛깔의 먹음직스러운 호박고구마, 황산화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이 많고 보랏빛을 띠고 있어 즙을 내서 먹거나 우유, 요구르트 등과 함께 갈아 주스로 많이 먹는 자색고구마. 한살림에는 이렇게 세 종류 고구마가 공급되고 있다. 한살림 고구마는 경기도 여주, 충남 아산, 강원도 원주, 홍천, 충북 청원과 충주, 괴산, 보은, 충남 부여, 전북 진안, 전남 무안, 영광 등지에서 무농약과 유기농으로 재배되고 있다. 밤고구마는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호박고구마.. 더보기
[2012.9.24 한살림연합소식지 17호] 더보기
<살리는 말> 허구의 성장경제 1960년 대 말 이후 우리 사회는 본격적인 산업화, 공업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그 결과 우리의 생활과 경제는 물량적으로 풍성해졌습니다. 그러나 소유하고 있는 물건의 양이나 크기만큼 우리의 삶이 질적으로도 향상이 되었는지는 의문입니다. 또 여태껏 그래왔던 것처럼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올해도 전 세계가 성장률 둔화에 온 신경을 쓰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조금 깊게 생각해보면 한정된 자원으로 언제까지나 경제 성장이 계속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일 아닐까요? 경제성장의 양적 지표로 널리 사용하는 용어로는 국민총생산을 말하는 GNP와 국내총생산을 말하는 GDP가 있는데요, 그 차이는 생산 활동이 이루어진 장소를 중시하느냐, 국적을 중시하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