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살림연합 소식지

[따끈따끈 지역이야기]삼동면 한살림 사람들 밤 마실 모임 한 달에 한 번 저녁 밤 마실 모임에는 저마다 먹을거리 한 가지씩 싸 들고 한 집에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아이들은 흥부네 자식마냥 어울려 놀고, 어른들은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한 가지 주제로 생각을 나누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한살림, 자연 건강, 산나물, 다문화가정의 이해 등 좋은 강좌가 있으면 울산 시내 문화공간이나 한살림부산에도 찾아 갑니다. 송년회를 할 때는 아빠들도 같이 모여서 술 한 잔 나누고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마을극장 학교 가는 토요일 오후에는 아이들이 학교 버스를 타고 마을회관에서 내립니다. 회관 1층에서 집집마다 한 가지씩 넉넉히 들고 온 반찬으로 갓 지은 한솥밥을 나누어 먹습니다. 그리고 마을회관 이층에서 좋은 영화를 함께 보지요. 이때는 함께 .. 더보기
2011 녹색식생활교육박람회 참가기 글|이영휘 한살림연합 식생활교육센터 상근활동가 지난 7월 1~3일 양재동 aT센타에서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제1회 녹색식생활교육박람회가 열렸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관한 이 행사는 식생활교육의 3대 가치인 ‘환경, 건강, 배려“의 관점에서 식생활교육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박람회였다. 박람회장에는 세 곳의 홍보관과 여러 단체들이 참여한 체험관이 꾸러졌고,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 되었다. 장대비에도 불구하고 첫날은 어린이집 단체 관람객들이,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시민들과 재량학습 특별활동으로 온 청소년들로 북적였다. 식생활교육 홍보관에는 녹색식생활교육홍보관과 체험관(밥상머리 체험, 환경급식 체험, 배려장터 체험)이 설치되.. 더보기
[잊히지 않는 밥 한 그릇]책상 밑 도시락 글|황규태 조합원 한살림연합 소식지의 ‘잊히지 않는 밥 한 그릇’이라는 사연을 읽다가 문득 제 어린 시절의 일이 떠올랐습니다. 어렸을 때 우리집은 어찌나 가난했던지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가난’, ‘배고픔’이란 단어 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여섯 식구는 무작정 완도에서 서울로 상경하였고, 아버지께서는 완도에서 수산업을 하셨었기에 서울에서 조그만 생선가게를 내어 4남매를 어렵게 키우셨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저에게 한 친구가 다가왔습니다. 정말 친하게 지냈고 짝꿍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에게는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점심시간만 되면 꼭 학교 밖으로 나가버려 도시락은 늘 다른 친구와 먹게 되었습니다. 내일부터는 꼭 나랑 같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