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의 어원

우리는 단맛을 꿀의 본질로 여기지만, 영어 단어의 어원은 색깔에서 나왔다. 허니(honey)는 ‘노란색’이라는 뜻의 인도유럽어 어원에서 나왔다. 인도유럽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꿀을 즐겼으며, 그것을 가리키는 단어가 따로 있었다. 그 어원인 멜티(melti)가 그것이다. 여기서 파생된 말들로는 설탕을 만들 때 나오는 당밀인 몰라세스(molasses), 오렌지 등으로 만든 잼을 가리키는 마멀레이드(marmalade), 달콤하다는 뜻의 멜리플루어스(mellifluous) 등이 있다.


달콤한 맛의 역사

인류가 단맛을 처음으로 맛본 것은 모유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자연에서 섭취한 과일이 그 뒤를 이었을 것이다. 더운 기후에 자라는 과일의 당도가 60%에 달하고, 온대지역 과일도 잘 말리면 당도가 매우 높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강도가 높은 음식은 벌들의 식량인 ‘꿀’이다. 꿀은 당도가 80%에 달하는데 인류의 역사로 볼 때 적어도 1만 년 이상 야생 벌꿀을 채취해왔으며 꿀벌을 길들이면서 시작된 양봉업도 4,000년 전부터 해왔다고 한다.


똑똑한 이용법

꿀은 과당, 포도당, 단백질, 비타민B복합체 등이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피로회복에도 좋으나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요리를 할 때 설탕 대신 쓰거나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 이용법이다. 피곤해서 입안이 헐었을 때나 입술이 갈라졌을 때 살짝 발라줘도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기관지가 약하고, 마른 기침이 잦은 사람은 배, 도라지, 꿀, 수세미를 넣고 푹 끓여 먹으면 도움이 된다. 건강뿐 아니라 달콤한 꿀처럼 고운 꿀피부를 만드는데도 이용할 수 있다.
꿀은 각종 비타민 및 다량의 효소가 있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끓이는 것은 좋지 않다. 위장병(胃臟病)이 있는 사람은 꿀을 적당량 수시로 먹되 시장기를 느낄 때마다 조금씩 먹는다. 인삼가루를 섞어 먹으면 위장병을 호전시키는데 효과적이다.당뇨병(糖尿病) 환자는 통상 단 것이라 하면 다 같은 것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완전히 다르다. 설탕은 인체에 들어가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되어야 흡수되지만 벌꿀는 인체에 들어갔을 때 소화 분해 과정 없이 바로 흡수가 되어 에너지원이 되므로 도리어 당뇨환자의 당질 섭취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꿀이 제과 제빵에 많이 쓰이는 이유

따끈한 가래떡을 꿀에 찍어먹기도, 빛 고운 요리에 고급 감미료로 쓰이는 꿀. 꿀에는 수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첨가하는 액체의 양은 줄여야 하지만, 꿀 1단위는 설탕 1.25~1.5단위의 당도를 지닌다. 꿀은 흡습성, 즉 물을 흡수하는 능력이 설탕보다 좋기 때문에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하면 공기 속으로의 수분 유실이 느려져 빵이나 케이크를 더 촉촉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오히려 공기에서 수분을 흡수하기도 한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석탄산 화합물들 덕분에 꿀은 빵과 과자류에서 퀴퀴하게 맛이 변질되는 것을 지연시킨다. 빵을 만들 때는 꿀의 산성을 이용해 베이킹소다와 반응하여 즉석 빵을 팽창시킬 수 있다.


야무진 보관법

꿀은 그 자체가 방부제이기 때문에 별도의 보관 방법이 필요하진 않지만 상대습도(일상생활에서의 공기의 건습 정도)가 60%가 초과할 때는 공기로부터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방습 용기에 담거나 밀봉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토종꿀은 온도가 높은 곳에서 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밀봉하거나 15℃이하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액체 꿀은 냉장고에서 서서히 알갱이를 형성하기도 하니 참고할 것.


• 꿀피부를 만들어주는 자연팩을 만들어 보세요!

각질 없는 매끈한 피부 만들기 달걀 흰자를 꿀 1큰술을 넣고 거품을 내며 저어 얼굴에 골고루 바르고 10분정도 지나 미지근한 물로 씻어냅니다. 모공을 수축시키고,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데 좋습니다.

윤기 나는 피부 만들기 따듯하게 데운 우유 4큰술+꿀 1큰술을 섞은 다음 퍼프에 적셔 눈가나 잔주름이 많은 부위에 올려두고 10분 뒤 미지근한 물로 세안. 눈 전용 팩으로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트러블 없는 피부 만들기 꿀 1큰술+식초 1작은술+밀가루 1큰술을 잘 섞어 얼굴에 바르고 10분 후에 떼어낸 다음 미지근한 물로 씻어냅니다. 여드름, 트러블 피부에 도움이 됩니다.

Posted by 한살림연합소식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