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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4. 28 한살림연합소식지 36호] 더보기
[내 인생의 이 물품]늘 고마운 한살림분쇄육, 검은콩두유, 양갱… 늘 고마운 한살림분쇄육, 검은콩두유, 양갱… 글 안금모 한살림서울 조합원 6살 난 딸과 5살 아들, 남편과 나 이렇게 우리 집 네 식구는 모두 한살림을 좋아한다. 한살림 물품들과 즐거운 관계를 맺고 있어서인데 특별히, 우리 식구들에게 안성맞춤인 한살림 물품들을 소개한다. 뭐든지 잘 먹고 잘 뛰어 다니는 우리 딸은, 김치도 잘 먹고 어른들처럼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다. 세상 아이들이 우리 딸처럼만 먹으면 모든 엄마들이 아이들 식습관 걱정할 일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다 좋을 순 없나 보다. 우리 딸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반면에 우리 아들은 고기를 무척 좋아한다. 무럭무럭 잘 자라줘서 고맙긴 하지만 고기만 너무 좋아하고 채소는 거의 손대지 않아 나를 난감하게 만든다. 어릴 때 이유식을 잘.. 더보기
<살리는 말> 공동체운동 약사3 - 농업살림의 생활협동운동 글 윤선주 한살림연합 이사 전통사회의 마을 공동체가 발달하였던 우리나라도 해방이후 산업화, 근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이전부터 공동체의 실험이 꾸준히 진행되었습니다. 1950년대 후반에 시작한 함석헌 선생의 씨알농장을 비롯해서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동광원, 예수원, 풀무원 등이 꾸준히 실험되고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들 공동체의 사회적 반향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농협처럼 정부의 주도하에 설립된 조합과 달리 신용협동조합, 생활협동조합, 한살림 등 생활인들이 민주적이고 자발적으로 조직한 공동체의 실험도 계속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1960년대 초 천주교에서 시작한 신용협동조합은 1960년대 후반과 70년대 초반, 도시나 농촌의 사회적 약자들이 고리대금의 피해를 벗어나 자신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