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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년 전부터 먹어온 인류의 양식 농약 없이 손으로 김매며 길러 한살림 양파 5,000년 전부터 먹어온 인류의 양식 농약 없이 손으로 김매며 길러 글·사진 문재형 편집부 백합과의 두해살이풀인 양파는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또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여겨진다. 기원전 3,000년 경 만들어진 이집트 무덤 벽화에도 피라미드를 쌓는 인부들에게 양파를 먹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양파는 인류가 아주 오래전부터 재배해온 채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한국인의 밥상에 양파가 자주 오르지만 우 리나라에 들어온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양파라는 이름도 서양에서 온 채소인데 파와 비슷한 향이 난다 해서 지어진 것이다. 우리나라에 양파가 들어온 때는, 조선 말기 라고 추정된다. 1906년, 서울 독도(지금의 뚝섬) 원예모범장이 설립되면서 처음으로 도 입되어 시범 재배를 했다는 기록.. 더보기
씨앗 한 알 다시 심는 마음으로 글 황도근 상지대교수·무위당학교 교장 “기어라, 모셔라, 함께하라, 그리고 이루려하지 마라.” 이 말씀을 남기고 선생님 떠나신 지 어느덧 20년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이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치열한 현실 의 벽에 부닥칠수록, 그 말씀이 귓가에 울림처럼 더욱더 크게 들려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20년이 지난 지금에야 깨닫고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최근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놀라울 정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이명박 정부의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를 기반으로 한 자본의 성장동력이 꺼지면서 심 각한 빈부격차, 청장년 실업증가, 자영업자의 몰락, 비정규직의 확대, 대형 건설프로 젝트의 파산, 금융.. 더보기
소식지 36호 아삭한 식감 봄볕 가득한살림 양파완연한 봄기운에 온갖 꽃이 피어나는 요즘, 그 기운 따라 봄채소들도 반갑게 얼굴을 내민다. 샐러드나 김치, 장아찌,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밥상에 오르는 양 파도 봄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 중 하나다. 원래 양파 는 저장성이 뛰어나 겨울 동안에도 꾸준히 공급돼 감 사히 먹을 수 있었지만, 이맘때면 햇양파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올봄에는 유난히 따뜻한 날씨 덕에 양파를 캐는 시기도 빨라져 이미 매장 진열대와 공급 상자에 는 햇양파가 은은한 향을 풍기고 있다. 봄볕 머금어 더욱 신선하고 정성으로 길러 내 아삭한 한살림 양파. - 기사는 2·3면에 이어집니다 최재두·박옥단 전남 무안 생기찬공동체 생산자 부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