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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

함께 만들어 가는 농지보전운동 [살림의 창] 함께 만들어 가는 농지보전운동 글 최용재 환경농업단체연합회 부설 유기농업연구소 연구위원 최근 들어 다양한 이유로 인해 일어나는 친환경 유기농지의 유실, 귀농 시 애로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는 농지 확보의 어려움 등이 농지보전운동의 절실함을 피부로 느끼게 만든다. 경자유전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많은 생산자들은 여전히 임대로 농사짓고 있는데, 지주가 농지를 처분하거나 각종 개발 사업 붐이 일어나면 애써 가꾼 유기농지를 포기하게 된다. 또한, 생산자의 고령화로 인한 농업 중단이나 농사짓지 않는 자식들에게 농지를 상속하는 일도 무시 못 할 요인이다. 이렇게 줄어들어 가는 유기농지를 포함한 농지의 공익적 기능에 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농지를 보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 더보기
소식지 545호 휘영청 내 마음도 달뜨네 [이즈음 밥상] 복쌈 이렇게 준비하세요! 어머니는 정월 대보름이면 쥐불놀이를 할 수 있도록 손수 쥐불놀이깡통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달밤, 합법적인 밤 외출과 불놀이에 신이 나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 다니며 쥐불놀이를 하고 나면 옷에 잔뜩 배어있던 그을음 냄새가 아직도 떠오릅니다. 쥐불놀이에 담긴 뜻도 의미도 몰랐지만, 시간이 흘러 작은 즐거움으로 기억되는 그때.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기억 하나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바쁜 일상, 명절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더 준비해야 하는 번잡스러운 날이 되어버리곤 하지만 함께라서 더 즐거운 날이기도 하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휘영청 밝은 달을 보며 한 해의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했던 조상들의 그 마음처럼, 오곡밥 지어 복쌈을 싸먹으며 서로의 한 해 .. 더보기
겨울에 먹는 묵은 나물 한 그릇이 약 [살림의 마음] 겨울에 먹는 묵은 나물 한 그릇이 약 어떤 음식을 먹든 몸을 가볍게 하는 음식이 최상의 음식이다. 약은 멀리 있지 않다. 인공이 덜 가미된, 담백하고 정갈하고 정성을 들인 음식이 곧 우리 몸을 살리는 약인 것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추억의 밥상이 떠오른다. 어릴 적 어머니가 차리셨던 정월 대보름 밥상. 그 밥상은 대보름달만큼이나 넉넉하고 풍성했다. 찹쌀, 콩, 수수, 팥, 기장을 넣어서 지은 오곡밥과 봄부터 가을까지 말린 묵은 나물, 집에서 기른 콩나물, 무를 채 썰어서 기름에 볶은 무나물, 귀밝이술과 부럼이라고 해서 딱딱 깨 먹는 볶은 콩, 땅콩, 호두 같은 견과류…. 밥상 주위에 식구들이 둘러앉으면 어머니는 오곡밥을 식구 수대로 한 그릇씩 떠서 골고루 나눠 주.. 더보기
솔부추 오이소박이 솔부추 오이소박이 재료 오이 10~13개, 솔부추 100~150g, 양파 1개, 굵은소금 20g 양념 참새우젓 50g, 멸치액젓 2큰술, 설탕 1~1.5큰술, 고춧가루 50~70g, 다진마늘 15g, 다진생강 5g, 통깨 1큰술방법 1. 오이는 깨끗이 씻은 후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다. 2. 1의 오이에 굵은소금 20g을 넣고 30분 정도 절인다. 3. 솔부추와 양파는 2~3cm 길이로 썬다. 4. 2의 오이를 끓는물 1ℓ에 소금 10g을 넣고 살짝 데친 뒤 식힌다. 5. 3의 양파, 솔부추에 양념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6. 4의 오이에 5의 속재료를 적당량 넣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