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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안에서 먹고 배우고 살아갑니다 살림의 창한살림 안에서 먹고 배우고 살아갑니다글 박혜영 한살림서울 남부지부 사무국장30대 중반, 지금은 군 복무 중인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던 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었고 『나락 한 알 속의 우주』라는 책을 통해 한살림을 만났다. 매주 집으로 공급되는 물품으로 낯선 밥상을 차리고 소식지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조금씩 한살림에 대해 알아갔다. 화학첨가물 없이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에 길이 들고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전통의 맛 또한 알게 되면서 가급적 한살림 물품으로 밥상을 차리고 간식 또한 직접 만들었다. 우리네 어르신들이 먹었던 대로, 계절에 맞게 먹으면 그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다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가까운 곳에 한살림 매장이 없어 일주일에 한 번 공급되는 물품으로 밥상을 차렸.. 더보기
가온재배 없이 제철에 가깝게 기른 한살림 오이 토마토 애호박 가온재배 없이제철에 가깝게 기른한살림 오이 토마토 애호박 따뜻한 먹을거리가 간절한 겨울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들과 산이 모두 푸르디 푸르다. 동네 수퍼나 시장에서도 푸릇푸릇한 먹을거리들이 눈에 띄지만, 먹을거리만으로 계절을 느끼기 어렵다. 계절에 상관없이 먹고 싶은 것들을 쉽게 구하는 시대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에도 여름이제 철인 수박을 쉽게 먹을 수 있는 요즘, 한겨울에 병든 어머니가 먹고 싶어하는 딸기를 구하러 눈 속을 헤치고 다녔다는 이야기는 감흥을 주지 못한 지 오래다. 그래도 석유를 때 인위적으로 온도를 올려 재배하지 않은 제철 물품을 한살림에서 만날 수 있다. 늘 제철에 가깝게 공급되는 갈증을 해소해주는 오이, 날로 먹어도 익혀 먹어도 좋은 토마토, 찌개에도 전으로도 두루두루 이용되.. 더보기
비름나물 도토리묵전쌈 비름나물 도토리묵전쌈요리·사진 강미애 한살림요리학교 강사 재료 도토리묵 1팩, 비름나물 1봉, 양파 1/2개초고추장양념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토마토식초 2큰술, 맛간장 1큰술, 마늘 1큰술, 매실청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반죽 부침가루 1컵, 유정란 1개, 국간장 1큰술, 들기름과 참기름 각 1/2큰술씩, 물 1/2컵 방법 1. 도토리묵은 칼등으로 으깨 다진 후 반죽 재료를 넣고 섞어서 준비한다. 2. 비름나물은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 후 적당히 썰어 초고추장양념에 조물조물 무쳐준다. 3. 양파는 곱게 채썰어 물에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4. 팬에 현미유와 들기름을 넣고 1번을 한 수저씩 동그랗게 부쳐준다. 5. 접시에 도토리묵전과 채썬 양파와 비름나물을 함께 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