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청 쌀조청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인생의 이 물품] 따뜻한 떡에 한살림 쌀조청~ 꿀보다 조청입니다^^ 따뜻한 떡에 한살림 쌀조청~ 꿀보다 조청입니다^^ 글 김국희 한살림대전 조합원 저는 가구 수가 총 20채도 안 되는 서해의 작은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우리 집은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4남매까지 모두 여덟 식구였습니다. 섬 주민들은 서너 가구를 빼곤 친인척이어서 다들 가깝게 지냈습니다. 저희 할머니만 해도 섬에서 태어나셨고 역시 같은 섬에서 나고 자라 앞집에서 살던 저희 할아버지에게 시집을 오셨습니다. 뒷집이 할머니 친정이었고 아버지에게는 외갓집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이집 저집 놀러 다니다 밥 때가 되면 그냥 수저 하나 더 놓고 한 끼 먹는 것쯤이야 아무렇지도 않았고, 아무 집에서나 놀다 쓰러져 자면 부모님이 업어서 집에 데려오시곤 하셨지요. 명절 때면 섬 주민들끼리 다 같이 돼지도 잡고 가래떡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