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급 받는 날이요? 공동체 식구들 보는 날이죠 공급 받는 날이요? 공동체 식구들 보는 날이죠 공동체 조합원 | 한살림전북 남원 산내공동체(2013년 결성) 산내초등학교 뒤편에 조합원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터벅터벅 걸어오고, 밭일하다 오는지 트럭에서 내리고, 엄마 대신에 왔다며 방금 전까지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 온 아이에 헐레벌떡 자전거 페달을 밟고 오는 조합원까지 각양각색이다. 잠시 후, 초록색 공급차량이 시야에 들어온다. 최근 마을에 생긴 일, 새로 나온 한살림 물품 등에 대해 이야기하던 조합원들은 장바구니와 반납할 공급 상자를 챙긴다.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물품이 꽉 찬 공급 상자와 함께 이름이 불려지길 기다린다. 둘째, 넷째 주 목요일 오후, 남원 산내면 공동체공급일의 풍경이다.산내공동체의 시작은 산내면으로 귀농한 한살림 조합원들의 아쉬움에.. 더보기 일본에도 생협은 있지만 한살림은 특별하더라고요 일본에도 생협은 있지만 한살림은 특별하더라고요외국인 조합원 | 야마구치 에미 한살림서울 조합원(2010년 6월 조합원 가입) 국적이 다르다는 것을 모르고 만났다면 아마, 보통의 한살림 조합원이라 여겼을 것이다. 일본 고베가 고향인 야마구치 에 미(이하 야마구치) 조합원은 유창한 우리말은 물론, 막걸리 빚 는 법을 배우고 갓김치를 담가 먹는 등 입맛까지 한국 사람 같 았다. 유학을 왔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한국 생활을 한 지 벌써 10년째다. “그땐 한류열풍이 불기 전이었는데 한국 사람 과 결혼하고 세 아이의 엄마가 될 줄은 정말 몰랐지요.” 한살림을 알게 된 건 둘째 아이의 밀가루 알레르기 때문이었 다.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이 한살림 물품을 이용하는 곳이 었고 자연스럽게 한살림을 소개받았다.사실, 한.. 더보기 이제 믿고 갈 곳이 생겼어요 이제 믿고 갈 곳이 생겼어요50만 번째 조합원 | 서윤옥 한살림서울 조합원(2015년 3월 조합원 가입) “50만 번째 조합원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살림을 이용하는지 몰랐다며 놀라는 기색이 역력한 서윤옥 조합원. 집에서만큼은 아이에게 건강한 밥을 해 먹이고 싶은 바람과 주변의 권유로 한살림에 가입했단다. “식품 첨가물이나 방사능 걱정 없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들이 계속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한살림, 그런 곳 아닌가요?” 글 사진 문하나 편집부 더보기 저는 1530번째 한살림 조합원입니다 저는 1530번째 한살림 조합원입니다초창기 조합원 / 서형숙 한살림서울 조합원(1989년 11월 조합원 가입) 운명이었나 보다. 1989년 KBS에서 방영된 ‘한혜석 주부의 한 살림 일기’를 보고 당시 일원동에 있었던 한살림에 방문했다. 그저 건강한 밥상을 식구들에게 차려 주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한살림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게 될 줄은 몰랐다.초창기 한살림은 다섯 가구가 공동체로 모여야 공급이 가능했 다. 물론, 매장은 없었다. 불편하기도 했지만, 공동체 식구들끼 리 한살림 공부하고, 물품 나누는 게 재밌었다. 모든 것이 열악 했던 시절, 그랬기에 조합원 실무자 구분 없이 더 열정적으로 한살림을 했다. 조합원이 사무실에서 주문 전화도 받았고, 남는 물품이 있으면 거리로 나가 직접 팔았다. 폐식용유를.. 더보기 공급받던 물품, 이제는 제가 길러요 공급받던 물품, 이제는 제가 길러요 소비자 조합원에서 생산자로 | 민병서 충북 괴산 감물흙사랑공동체 생산자(1992년 5월 조합원 가입) 서울에서 나고 자란 민병서 생산자는 아직 부모님과 함께 살 던 총각 시절 한살림 조합원이 되었다. 대학 때 몰입하던 전통 문화연구 동아리를 통해 삶은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여겼고 한 살림이 그 길에 있다 생각해 이뤄진 선택이었다. 당시 어머니 께서는 한살림에 가입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셨다. “다들 농약치면서 농사 짓지 안 치는 데가 어딨냐고 하시면서도 차 츰 한살림 매장을 이용하시게 되더라고요.”결혼 후에는 경주로 귀농을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한살림 생산 자 회원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2001년 경주를 떠나 괴산 감물흙사랑공동체로 삶 터를 옮겼다. “정.. 더보기 우리 가족도 자연의 순리에 맞춰 살고자 해요 우리 가족도 자연의 순리에 맞춰 살고자 해요가족 조합원 / 정용수‧ 최승자‧ 정하혁‧ 백혜영 한살림경기남부 조합원 가족 일주일에 한 번 한살림 공급 실무자가 오는 날이면 정용수· 최승자 부부 조합원의 집은 현관문 앞까지 사람들로 복작거렸 다. 지금처럼 집집이 공급받지 않고, 공동체공급을 받던 시절 이었다. “사람 만나는 걸 워낙 좋아해서 공급받은 날에는 꼭 아이들까지 같이 초대해서 요리도 하고 그랬어요.”한살림에 가입한 것은 1992년 목동으로 이사를 온 후였다. 그 전에는 강원도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일주일에 한 번 같은 아 파트 주민과 꾸러미처럼 받아서 먹었지만, 목동으로 이사 온 뒤로는 주문할 길이 끊겨 난감해하던 차에 한살림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한살림을 해온 것은 매주 꾸러미를 공급 받을 때처.. 더보기 생산자.소비자조합원 한살림 의식조사 결과 살펴보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