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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에서 온 소식/생산지 탐방

농부의 땀과 자부심으로 일군 한살림 참외 농부의 땀과 자부심으로 일군 한살림 참외경북 성주 가야산공동체이월녀 한살림서울 농산물위원장풀빛 고운 잎사귀 사이로 달린 샛노란 참외. 더군다나 참외 산지인 성주로 가는 내내 활짝 핀 봄 꽃들의 마중이라니, 아침 일찍 서둘러 길을 나선 위원들의 마음은 한껏 설랬다. 참외 생산지로 유명한 성주는 분지 지형으로 일조량이 많은 대신 강설, 강우량이 적어 참외재배지로 적합한 지역이다. 성주의 한살림 참외농가는 가야산공동체 7농가, 참살이공동체 7농가로 모두 14농가가 28,660평에서 참외를 생산하고 있다.참외는 육묘를 포함해 유기재배가 원칙이며 10월 말 호박씨와 참외씨를 따로 파종하여 1월초쯤 호박을 모본으로 접을 붙여 심는다. 우리는 꿀벌을 이용해 자연수정하지만 관행농에서는 호르몬제로 수정해, 처음엔 성장이.. 더보기
자연 재료로 내는 따뜻한 엄마 손맛 자연에찬 자연 재료로 내는 따뜻한 엄마 손맛자연에찬글 김원주 한살림고양파주 가공품위원장 자연에찬은 2008년 공동육아 어린이집 엄마들이 모여 친환경 재료로 손수 조리해 만든 반찬을 집집이 배달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반찬, 국 등 엄마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먹을거리를 만들어 공급하는 곳입니다.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자리한 자연에찬을 방문한 날. 활짝 핀 벚꽃과 어우러진 건물 외관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내부는 사무공간과 주방, 휴식공간이 잘 분리되어 있었고, 복도 안쪽으로는 물품을 생산하는 공간이 넓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원재료가 들어오는 곳과 작업하는 곳, 생산한 물품을 저장하는 곳도 동선에 따라 효율적이고 위생적으로 잘 나뉘어 있었습니다.마침 녹두전을 생산하고 있어 녹두전을 부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습.. 더보기
자연의 순리대로 얻은 달콤함 한살림 배 자연의 순리대로 얻은 달콤함 한살림 배한살림광주 농산물위원회/전남 순천 박성주·보성 선종옥 생산자 살랑살랑 봄바람과 햇살 따스했던 3월 말, 한살림광주 농산위원회에서는 전라남도의 배 생산지에 다녀왔다. 박성주, 선종옥 생산자의 배밭에는 이제 꽃망울을 열기 시작한 배꽃이 가득 피어 있었다.두 분은 현재 한살림에 자주인증 배를 공급하고 있다. 자주인증은 한살림에서 스스로 정한 엄격한 기준으로 물품을 관리하고, 점검하는 제도이다. 고독성, 발암성, 침투이행성 농약은 사용을 일절 금하고 있으며, 출하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지베렐린 같은 성장조절제도 사용할 수 없다.배 농사는 배 수확이 끝나는 10월에 퇴비를 주며 시작한다. 300평당 3kg정도로 적은 양의 계분을 뿌려주고, 4월에서 5월 개화시기에 방제를 한다... 더보기
자연에서 나온 원료로 안전한 화장품을 만듭니다 자연그대로 화장품 자연에서 나온 원료로안전한 화장품을 만듭니다자연그대로 화장품 글·사진 표기자 한살림서울 경인지부 가공분과위원3월 17일 한살림서울 경인지부 가공품분과에서는 바이오스펙트럼연구소와 더미스킨 공장 을 방문했습니다. 처음으로 가는 탐방이라서 조금은 설레기도 했지만 올바른 정보를 조합 원들께 알려야겠다는 마음에 조금은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바이오스펙트럼연구소와 더미 스킨에서는 한살림에 바디동백오일, 페이스동백오일, 자연그대로 남녀 기초 화장품과 아토 보습라인 등의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을 공급하는 만큼 좀 더 꼼꼼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바이오스펙트럼연구소에 도착하자마자 화장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화장품은 우리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과 유사한 물과 .. 더보기
건강한 유기농 원유에서 얻은 진한 맛, 떠먹는 요거트 성춘현 한살림청주 가공품위원장 작년 11월 청주 가공품위원들은 경기도 이천의 유애래로 생산지탐방을 다녀왔다. 유애래는 2013년부터 한살림에 떠먹는요거트, 달지않은 떠먹는요거트, 목장에서온순수요거트, 종이팩 우유 등을 내고 있는 유제품 생산지다. 보령에 있는 유애래 목장은 젖소 사육에서부터 착유, 유제품 생산 및 포장단계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러 목장의 원유를 집유하는 과정을 거칠 때 발생할 수도 있는 2차 오염의 우려는 없어 보였다. 유애래는 2004년 EPS(천연 유산균 보호막) 생산방식의 요거트 개발을 시작으로 유기농 유제품을 생산해왔다. 신선한 유기농 원유로 HACCP 기준의 설비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원유와 유산균을 한 병 한 병 따로 담아 각각 발효시.. 더보기
우리 땅 우리 기후에 맞춤 종자 토종앉은뱅이밀 박명희 한살림경남 농산물위원장 겨울비가 내리는 날. 앉은뱅이밀을 공급하는 경남 고성 논두렁공동체 생산자들을 만났다. 앉은뱅이밀은 다른 밀에 비해 키가 작아 붙여진 이름으로 50~80cm까지만 자라며, 당도가 높고 글루텐이 적어 구수한 맛이 나고, 차지며, 병충해에 강하며 우리나라 기후풍토와 잘 맞는 토종 종자라고 한다. 고성은 오랜 노력으로 약 330,578㎡(10만 평) 정도의 친환경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그 중 132,231㎡(4만 평)의 농지에 한살림 논두렁공동체 우동완, 우창호, 김동길, 김영관, 권진기, 정양호, 최낙판 생산자 이렇게 7분이 메벼와 앉은뱅이밀을 이모작 형태로 생산하고 있다. 앉은뱅이밀은 그동안 종자 확보의 어려움이 있어, 2013년에 직접 2필지 5,950㎡(1,800평)에 종.. 더보기
20년 이상 숙련된 기술로 건강하고 맛있게 만듭니다 선유 20년 이상숙련된 기술로건강하고맛있게 만듭니다선유글 박인아 한살림천안아산 가공품위원 한살림에 참맛핫도그와 오징어어묵바를 공급하는 선유는 물 좋고, 공기 좋기로 유명한 강릉에 있습니다. 생산지 탐방으로 선유에 방문하기 전에 사전 교육에서 선유가 유한회사라는 점을 알게 되었는데, 그 점에 눈길이 갔습니다. 직원들 모두가 출자해 설립한 회사이니, 조합원 모두가 주인인 한살림과 같은 방향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게다가 지역경제순환을 위해서 애를 쓰고 있다고 하니, 출발 전부터 내심 기대가 컸습니다.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한 선유는 소비자조합원을 위해 미리 물품 생산 관련 자료와 답변들을 준비해 두어 더 편하고 자세하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선유는 기본적으로 친환경 먹을거리를 중시하며 화학 조미료 등을 첨가하지 않고.. 더보기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농사, 참 흡족한 참다래 한살림성남용인 농산물위원회/경남 고성 공룡나라공동체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농사 참 흡족한참다래 글 배성순 한살림성남용인 농산물위원장 12 월 첫날, 반가운 첫눈이 매서운 추위와 함께 찾아왔다. 날씨는 춥지만 설렘을 안고 고성 공룡나라공동체 생산자들을 만나러 대전통영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려갔다. 경남 고성군 하이면 봉현리에 있는 샛별농장에 도착하자 공룡나라공동체 김찬모 생산자가 환한 웃음으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공룡나라공동체 회원들은 참다래, 고사리, 시금치, 밀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회원 중 20가구가 36만 7천㎡(약 11만 평)에 참다래를 생산하여 한살림에 공급하고 있다. 고성은 따뜻한 기온, 충분한 일조량, 알맞게 부는 해풍 등 그야말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다. 여기.. 더보기
향긋한 냄새, 정성 가득, 한살림 깻잎 향긋한 냄새,정성 가득,한살림 깻잎 글 조상호 한살림제주 농산물위원장 제주도의 겨울은 분주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감귤은 물론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이 무럭무럭 자랍니다. 한살림연합 농산물위원회 하반기 연수일정 중,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부경미 구좌공동체 생산자의 깻잎 생산지를 찾았습니다. 2013년에 제주지역에서는 전부 동해를 입어, 생산자를 힘들게 했습니다. 올해도 춥다는 말에 또 피해를 입을까 걱정했지만, 2개동으로 된 2.645㎡(800여 평)의의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서니, 푸릇푸릇하게 깻잎들이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이곳은 한 개 동은 3~5월에 파종하여 여름까지 수확하고, 다른 동은 8월에 파종하여 이듬해 3월까지 수확을 한다고 합니다. 깻잎은 기온이 영.. 더보기
자연의 순리를 담은 유정란으로 만듭니다 _ 충북 괴산 눈비산농산 자연의 순리를 담은 유정란으로 만든 한살림 어린이달과자, 우리밀전병, 구운유정란 -충북 괴산 눈비산농산 글 문진희 한살림여주이천광주 가공품위원장 11월의 끝자락, 김장을 끝내고 조금 홀가분한 마음으로 충북 괴산 눈비산마을로 향했다. 눈비산은 산이 매우 높아서 다른 데는 비가 와도 이 산에서는 눈으로 변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눈비산농산은 이 눈비산에 둘러쌓여 있다.눈비산마을은 야마기시 양계기법으로 닭을 키워 1987년부터 한살림에 건강한 유정란을 공급해온 생산지다. 동남향의 계사에서 자유롭게 닭들이 돌아다닐 공간을 확보해주고, 왕겨와 볏짚을 바닥에 충분히 깔아 쾌적하게 관리하고 있다. 1997년부터는 ‘눈비산농산’이라는 이름으로 과자도 만들기 시작했다. 껍질이 얇아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먹는 데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