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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온 이 귀한 것> 도시와 농촌이 함꼐 짓는 한살림 쌀농사 밥은 하늘입니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짓는 한살림 쌀농사 밥은 하늘입니다 한살림농부는 햇살과 바람, 풀벌레와 함께 농사를 짓는다. 여름 볕을 견딘 농부의 고된 노동이 낱알을 영글게 한다. 자식 목에 밥 넘어가는 소리처럼 기꺼워하며 여름내 새벽마다 물꼬를 터 논물 소리를 들었다. 일일이 손으로 피를 뽑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잦은 비와 태풍, 부족한 일조량이 벼에게도 농부에게도 힘겨웠다. 그러나 구수한 햅쌀밥에 행복해 할 조합원들을 생각하면 논에서 흘린 땀이 새삼 뿌듯하다. 생명이 담긴 한살림쌀은 그래서, 시장에서 흔히 쉽게 구할 수 있는 그런 ‘상품’이 아니다. 생명이고 하늘이다.  논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연금술사 ‘쌀’ 쌀은 사람과 자연을 두루 이롭게 한다. 한살림쌀은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땅심과 유기물 등 .. 더보기
나물이야기 2011년 10월 / 괭이밥 고양이가 소화가 잘 안될 때 먹는다는 새콤한 괭이밥 글|유지원․ 영동지역 생산자 자녀 세밀화 박혜영 편집부 다들 추석 잘 지내셨나요? 저는 서울에서 추석을 보내고 왔습니다. 가서 제사도 지냈고요. 하지만 추석음식을 너무 먹어 살이 포동포동하게 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살집이 좀 있었는데 더 쪄서 내려왔으니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어요. 요즘은 여러 경험을 쌓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서빙을 맡았는데 덕분에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어요. 아는 사람들도 있고요.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집안일을 도울 수가 없는 게 좀 안타까워요. 얼마 전, 도라지밭에 가보니 풀이 많이 자라 있던데 아무래도 어머니 혼자 풀을 매셔야 할 것 같습니.. 더보기
소식지 5호 *한살림서울 남서지부 어린이들이 표현한 쌀과 논에 대한 마음입니다. 우리 몸 안에 쌀의 유전자가 흐르기 때문인가 세상에서 가장 오랜 볍씨가 우리 땅에서 발견된 일이 전혀 의외롭지 않았다. 여름 내 비가 내렸지만 벼는 기어이 꽃 피우고 이삭 팬 채 익어가고 있다. 이 익숙한 기적에 기대어 모두가 살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