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유정란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연 순리에 따라 생명을 담은 한살림유정란 자연 순리에 따라 생명을 담은 한살림유정란 한살림은 달걀, 계란이라는 표현 대신, 수탉과 암탉이 어울려서 낳은 ‘유정란’이란 용어를 사용해 왔다. 1986년 한살림농산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순간부터 쌀, 잡곡, 참기름, 들기름과 함께 소비자 조합원들의 식탁에는 꾸준히 한살림 유정란이 올라왔다.달걀은 식탁에서 ‘만만하게’ 만나는 재료 중 하나다. 국민 한 사람이 한 해 먹는 달걀 소비량은 1980년대 119킬로그램에서 2014년 242킬로그램으로 꾸준히 늘었다. 딸은 안주고 아들만 몰래 주었을 만큼 귀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젠 냉장고 붙박이 취급을 받는다. 심지어 근육 좀 키운단 사람들은 흰자만 먹고 노른자는 별 생각 없이 버리기도 한다.아파트를 빗대어 ‘닭장’이란 표현을 쓸때가 종종 있다. 일반 양계 .. 더보기 소식지 526호 “닭장 안에 젊음을 방목했어요"박준범 경북 경산 재래닭유정란 생산자닭이 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 박준범 생산자의 닭장에 가보길 권한다. 높이 3.5m, 넓이 661㎡(200평)에 달하는 방사장(운동할 수 있게 따로 마련한 공간)을 들여다보면 된다. 닭이 푸드득 날개 짓과 함께 2m가 넘는 느티나무 가지에 오르는 입이 딱 벌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닭들이 마음껏 활개 칠 수 있는 곳. 빽빽한 시중의 닭장과는 동떨어진 세상이다. 냠냠냠 참 맛있게도 유채꽃을 먹는다 “재래닭이어서 그런지 기운이 더 세다”며 유정란을 줍는 올해 36살의 박준범 생산자는 닭장을 손수 지을 정도로 역시 기운이 넘친다. 3년 전 어머님이 기르던 재래닭 300수를 물려받았고 손바닥이 솥뚜껑만 해질 정도로 힘써 지금은 4,500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