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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24 하늘빛 꿈가득 한살림 채소액/전형광 채소액(하늘빛) 생산자 (2)

하늘빛 꿈가득 한살림 채소액

전형광 채소액(하늘빛) 생산자

전형광 하늘빛 생산자


마음의 기도

오늘도 저희 하늘빛을 축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원료를 보내주신 농부님께 감사드리며
올해 농사가 더욱 잘 되어서 기쁩니다.

오늘도 저희 시설과 기계들이
평화롭게 잘 작동되어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실 하늘빛 가족들이
아무 탈 없이 정성껏 일을 하여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성스럽게 생산된 하늘빛 제품을 드시고
고객께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지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하늘빛을 통해서
온 세상에 평화와 행복이 넘치게 해주시니 감사드리며
하늘빛 가족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의 꿈이 이루어져서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이루어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늘빛 생산자들은 채소액을 만들기 전에 돌아가며 이 글을 읽고 정성된 마음을 모은 다음, 하루의 일을 시작한다고 한다. 흔히 ‘기적의 야채스프’라고 알려진 채소액을 만들기 위해 좋은 재료를 준비하지만 그것을 먹을거리로 만드는 사람들의 정성된 마음이 더해져야 비로소 좋은 물품이 만들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대표직을 맡고 있는 하늘빛 전형광 생산자는 함께 일하는 이들이 꿈을 가지고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일터 분위기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풍물, 탁구 등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직접 소셜미디어 교육을 하기도 한다.

전형광 생산자는 한살림 생산자가 되기 전에는 서울에서 건축설계사무소를 다녔다. 회사생활을 하며 야근과 철야, 잦은 술자리로 건강이 크게 상했지만 IMF 때 어려워진 회사 사정으로 사직을 하게 되었을 때에야 비로소 몸을 돌아보고 보살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자연스레 관심은 건강한 먹을거리, 명상, 자연건강요법 등으로 향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한살림을 알게 되었다. 생산자를 물건을 대는 업자로 치부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대하는 한살림의 가치가 가슴에 와 닿았다고 한다. 고향인 공주로 내려가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2010년 7월, 채소액을 내면서 한살림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채소액은 원래 일본의 다테이시 가즈 박사가 고안한 것으로 보통 ‘기적의 야채스프’로 불리지만 한살림에서는 우리말 이름을 고심하다 ‘채소액’이라고 물품명을 정했다. 채소액은 칼슘, 인, 비타민D를 비롯한 각종 미네랄을 우리 몸에 풍부하게 공급하고 체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채소액을 만드는 재료들은 유기재배한 무, 당근, 우엉, 표고, 무청 모두 다섯 가지. 이 가운데 우엉과 자연건조 표고버섯 말고는 모두 한살림에서 구한 것을 쓴다. 다섯 가지 채소를 깨끗하게 손질하고 증탕자루에 종류별로 따로 담아, 스테인리스 가공탱크에서 끓인 상태로 1시간 정도 각각의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둔다. 잘 걸러낸 맑은 액만 진공포장을 하고 멸균 후 포장하여 공급한다. 하늘빛은 2011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과 유기가공 인증을 받았다.

안정적인 물품 생산을 위해 6개월 정도 채소액을 생산할 분량의 재료를 저온창고에 저장해두고 있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을 때는 충분한 양의 품질 좋은 재료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작황이 좋지 않았던 탓에 유기재배 우엉을 구하지 못해 비록 잠시였지만 무농약 우엉으로 만든 채소액을 공급한 적도 있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로는 방사성물질 때문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채소액 완제품에는 검출되지 않고 있지만 원재료 가운데 방사성물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표고버섯에서는 미미한 양이지만 세슘이 검출되고 있다(세슘137 : 1.6 ㏃/㎏ 검출(7월 기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 한살림 방사성물질자주(독자)기준치는 성인(청소년 포함) 8 ㏃/㎏, 영.유아 4 ㏃/㎏로 국가기준치는 370 ㏃/㎏이다). 한살림은 비록 완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고, 원료에서 극미량이 검출되더라도 조합원들께 모든 정보를 공개하기로 원칙을 세워두고 있어 하늘빛은 이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하늘빛은 정부 지원을 받아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새로운 물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하늘빛이 자리잡은 공주지역의 특산물인 밤을 속껍질까지 이용한 밤음료, 밤과자, 자체적으로 개발한 홍삼액을 발효시켜 만든 홍삼식초, 어린이채소액 등이 그것들인데 한살림연합 가공품위원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는 이후 직원들이 꿈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창업할 경우 기술에 대한 자문과 지원을 하는 창업보육센터 역할까지 할 계획이다.

하늘의 맑은 기운을 담은 물품을 생산하겠다는 뜻으로 이름 붙인 하늘빛. 하늘빛에서 일하게 되면서 새로운 꿈이 생겼다는 하늘빛 생산자들은 한층 더 정성을 다해 조합원들에게 전해질 채소액을 생산한다. 다양한 이유에서 한살림 채소액을 이용하는 조합원들에게도 이 정성된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돼 한결 더 효험이 있지 않을까?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만히 두 손을 모아본다.

Posted by 한살림연합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