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재배 쌀 자연농 벼농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밥의 마음으로 벼 키우는 농부 <충남 예산 자연농회> 김수구·김경희 생산자 부부 밥의 마음으로 벼 키우는 농부충남 예산 자연농회 김수구·김경희 생산자 부부 글 정미희 · 사진 문재형 편집부 밥은 늘 상에 오르지만 주인공으로 대접받진 못하는 느낌이다. 일품요리 옆에 으레 따라가지만 맛 자체가 그리 주목받지는 못한다. 그러나 밥의 진면목은 오히려 바로 그것일지 모른다. 입안에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른 어떤 음식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존재감을 지키는 그 맛 말이다. 그런 밥의 모습을 닮은 사람이 있다. 충남 예산에서 햇수로 41년째 벼농사를 짓고 있는 김수구 생산자다. 예부터 비옥하기로 이름난 예당평야지대는 벼농사를 많이 짓는 곳이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열여덟 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벼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이 사람은 보통 농사꾼하고는 달라요. 계속 실험하고, 연구하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