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민들을 짓밟은 송전탑, 밀양만의 문제인가 글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지난 6월 11일 정부와 한전은 경남 밀양에서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4개 철탑부지의 농성장을 철거했습니다. ‘행정대집행’이라는 이름으로 연로한 주민들이 다치고, 수녀 분들이 끌려나오며 팔이 부러지는 참담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정부와 한전이 이렇게 밀양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것은 바로 원전확대정책과 맞닿아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23개인 원전을 41개 정도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원전을 짓고, 수명이 끝난 낡은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려고 합니다.이 계획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곳이 바로 밀양입니다. 밀양에서는 9년째 주민들이 76만5000볼트 초고압 송전선 반대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송전선은 고리-신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