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살리는 말> 역설 저도 어릴 때 그랬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옛날이야기 속의 등장인물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만 나누어 생각합니다. 백설공주는 착한 사람, 계모는 나쁜 사람 뭐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그래서 백설공주는 하는 말, 생각, 행동이 모두 착하기만 하고 반대로 나쁜 사람은 태어나서 죽기까지의 모든 행위가 나쁘기만 할 거라는 생각에 사로 잡혔던 때, 그 시절엔 사랑하신다면서 벌을 세우고 때로는 종아리를 때리기도 하시는 선생님이나 부모님을 이해하지 못해 그 사랑이 거짓이라고 짐짓 얼마나 서러워했는지 모릅니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고 아끼는 자식 매 한 대 더 때린다는 걸 몰랐기 때문이었는데 나중에 나이 들고 자식 키워보니 매를 드는 사랑이 더 어렵더군요. 또, 지금은 만인의 만인을 향한 경쟁의 시대라고도 합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