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보르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햇빛과 바람 속에서 자식처럼 기른 쌀 사과 배 햇빛과 바람 속에서 자식처럼 기른 쌀 사과 배 글 문재형, 박지애 편집부·사진 문재형 편집부, 류관희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단풍이 물들고, 높고 푸른 하늘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도 이맘때이다. 햇곡식과 햇과일을 맛보는 것도 이즈음에만 누릴 수 있는 축복이다. 우렁이와 농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기른 쌀, 동글동글 붉은 모양만큼이나 영양만점 사과,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배로 깊어진 가을을 한껏 느껴보자. 우렁이와 농부,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기른한살림 쌀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밥 대신 빵을 먹는 게 흔한 일상이 되었다. 1인당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마당에 정부는 일방적으로 쌀시장 전면 개방 선언까지 했다. 그래도 한국인의 밥상에서 쌀을 빼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밥심이라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