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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21 소식지 535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달빛이 고운 9월입니다. 옛 어른들은 음력 8월을 아름다울 가, 달 월을 써서 월(佳月)이라 불렀습니다. 그 고운 달빛이 제일 큰 만월이 되어 휘영청 떠올라 온 세상을 밝혀주는 한가위가 다가옵니다. 일 년 내내 논과 밭에서 흘린 땀이 알알이 담긴 오곡백과, 높은 하늘과 청명한 날씨, 아름다운 보름달. 하나씩 떠올리면 마음에 먼저 보름달이 뜹니다. 추석에 빚어 먹는 반달 모양의 송편에는 이미 꽉 차 기울 일만 남은 보름달보다 앞으로 차차 커져서 보름달이 될 반달에 더 희망이 있다는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여든여덟 번의 손길로 정성껏 키운 쌀에 쑥, 단호박, 흑미로 고운 빛을 내고 깨와 녹두로 소를 채워 만든 한살림 송편을 나눠 먹으며 그런 마음을 나누면 어떨까요. 지금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채워질 날들만 남았으니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고요. 우리의 마음이 늘 넉넉한 한가위를 닮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추석 연휴 가족 모임에 잘 어울리는 불낙전골 어떠세요?

재료 한우불고기 200g, 뻘낙지 2~3마리(300g), 흰밀가루 3큰술, 굵은소금 1큰술, 배추잎 4장, 무 50g, 양파 1/2개, 파 1대, 팽이버섯 1봉,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쑥갓 1줌, 다시마물 3컵

고기밑간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미온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낙지양념 고추장 1큰술, 조선간장 1큰술, 고춧가루 1과1/2큰술, 설탕 1/2큰술, 다진마늘 2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불낙전골 이렇게 만드세요!

 뻘낙지는 머리 부분을 손가락으로 벌려 가위를 이용하여 반으로 갈라서 내장을 빼냅니다. 양쪽 눈을 잘라내고, 다리를 뒤집어서 입 주변에 튀어나오는 뼈를 꺼냅니다.

 손질한 뻘낙지는 밀가루를 이용해 바락바락 주물러 빨판 부분 등을 깨끗이 씻은 뒤, 굵은소금으로 한 번 더 주물러 씻어내면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❸ 소고기는 종이행주로 꾹꾹 눌러서 핏물을 잘빼야 냄새가 나지 않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소고기와 낙지는 각각 분량의 양념으로 밑간하여 둡니다.

 각각의 채소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하여 둡니다. 다시마를 마른 행주로 표면의 이물질을닦아내고 찬물에 넣어 5분 간 끓이거나 미리 찬물에 담가두어 맛국물을 만듭니다.

 전골냄비에 보기 좋게 손질한 채소를 둘러담고, 가운데 불고기를 올린 후 다시마물을 부어 중간불에서 끓여냅니다.

 전골이 끓어오르면 낙지, 파, 고추를 올려 한소끔 더 끓인 후 쑥갓을 얹어 마무리합니다.




Posted by 한살림연합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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