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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알고 먹으니 신비롭고, 기분 좋게 매콤한 고추 남미가 원산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작은 관목의 열매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재배되는 향신료. 매운 맛을 내는 대표적인 향신료 후추에 비해 고추는 그 생산량과 소비량이 20배가 넘는다. 특히 유럽에서는 순수입품의 후추를 대신하는 자급 가능한 향신료로 애용하면서 남유럽을 중심으로 더욱 확산되었다. 중미, 남미,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 어디서나 고추는 재배되고 있으며 그중 멕시코는 고추 문화가 가장 발달한 나라이다. 일본에서 전해졌다고 우기면 안되지~ 우리나라의 매운맛을 상징하는 고추가 임진왜란 때(선조 25년, 1592년) 일본을 통해 들어왔다고 주장하는 설이 이성우 전 한양대 교수의 저서《고려이전한국식생활사연구》가 발표된 이후 통설로 전해졌다. 1614년 이수광이 쓴《지봉유설》에 근거한 것.. 더보기
<자연에서 온 이 귀한 것> 빛고운 기품이 풍성한 자연의 빛깔로 듬뿍 담겨있는 고추 늦여름의 타는 듯한 땀방울. 풋고추 한 소쿠리 따와서 날된장에 찍어 베어 문다. “아삭” 풋풋한 내음과 동시에 입 안 가득 전해지는 알싸함이 화끈하면서도 시원하게 몸을 자극한다. 고추는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고온성 열매채소이다. 뜨거운 한여름 밤, 꿈속에서도 마음은 고추밭에 가있다 빛깔에서부터 뜨거운 정열이 느껴지는 고추의 일생은 땅이 녹아 기지개를 펼 때부터 시작된다. 땅에 맞는 고추씨를 채종하여 모판에 뿌린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고추씨 종자는 외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살균처리 되었기에 물에 불려 소독 후 사용하기도 하지만 한살림 생산지에서는 가급적 자가 채종한 씨앗을 고집한다. 씨를 뿌린 후 싹이 트고 모판위에서 뿌리가 강하게 자라날 때까지 고추모는 아기 돌보듯 매일 쓰다듬어주고 공을 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