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살리는 말> 경인 글 윤선주 한살림연합 이사 삼경론(三敬論)의 두 번째는 경인(敬人)인데요, 생태주의나 녹색운동에서는 지나치게 인간 중심인 세상에 대해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대의 자본주의나 산업문명이 지배하는 우리 사회는 인간이 철저하게 도구화되어 있습니다.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인간은 단지 생산이나 소비의 도구나 수단일 뿐입니다. 심하게 말하면 사람을 바라보는 모든 가치 척도가 오로지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정해진다는 거지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이주노동자 등 사람에 대한 차별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요? 우리가 추구하는 생명문화운동을 달리 말한다면 아름다움의 가치를 우리 삶의 선택 기준으로 만들어가는 운동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동양학자 박현 선생은 아름다움은 ‘알움’답다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