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달빛이 고운 9월입니다. 옛 어른들은 음력 8월을 아름다울 가, 달 월을 써서 월(佳月)이라 불렀습니다. 그 고운 달빛이 제일 큰 만월이 되어 휘영청 떠올라 온 세상을 밝혀주는 한가위가 다가옵니다. 일 년 내내 논과 밭에서 흘린 땀이 알알이 담긴 오곡백과, 높은 하늘과 청명한 날씨, 아름다운 보름달. 하나씩 떠올리면 마음에 먼저 보름달이 뜹니다. 추석에 빚어 먹는 반달 모양의 송편에는 이미 꽉 차 기울 일만 남은 보름달보다 앞으로 차차 커져서 보름달이 될 반달에 더 희망이 있다는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여든여덟 번의 손길로 정성껏 키운 쌀에 쑥, 단호박, 흑미로 고운 빛을 내고 깨와 녹두로 소를 채워 만든 한살림 송편을 나눠 먹으며 그런 마음을 나누면 어떨까요. 지금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채워질 날들만 남았으니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고요. 우리의 마음이 늘 넉넉한 한가위를 닮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추석 연휴 가족 모임에 잘 어울리는 불낙전골 어떠세요?

재료 한우불고기 200g, 뻘낙지 2~3마리(300g), 흰밀가루 3큰술, 굵은소금 1큰술, 배추잎 4장, 무 50g, 양파 1/2개, 파 1대, 팽이버섯 1봉,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쑥갓 1줌, 다시마물 3컵

고기밑간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미온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낙지양념 고추장 1큰술, 조선간장 1큰술, 고춧가루 1과1/2큰술, 설탕 1/2큰술, 다진마늘 2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불낙전골 이렇게 만드세요!

 뻘낙지는 머리 부분을 손가락으로 벌려 가위를 이용하여 반으로 갈라서 내장을 빼냅니다. 양쪽 눈을 잘라내고, 다리를 뒤집어서 입 주변에 튀어나오는 뼈를 꺼냅니다.

 손질한 뻘낙지는 밀가루를 이용해 바락바락 주물러 빨판 부분 등을 깨끗이 씻은 뒤, 굵은소금으로 한 번 더 주물러 씻어내면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❸ 소고기는 종이행주로 꾹꾹 눌러서 핏물을 잘빼야 냄새가 나지 않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소고기와 낙지는 각각 분량의 양념으로 밑간하여 둡니다.

 각각의 채소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하여 둡니다. 다시마를 마른 행주로 표면의 이물질을닦아내고 찬물에 넣어 5분 간 끓이거나 미리 찬물에 담가두어 맛국물을 만듭니다.

 전골냄비에 보기 좋게 손질한 채소를 둘러담고, 가운데 불고기를 올린 후 다시마물을 부어 중간불에서 끓여냅니다.

 전골이 끓어오르면 낙지, 파, 고추를 올려 한소끔 더 끓인 후 쑥갓을 얹어 마무리합니다.




Posted by 한살림연합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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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해와 새로운 해를 맞으며 가족들을 위해 특별한 요리를 마련하고 싶을 때,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미트로프를 추천한다. 미트로프는 ‘미트볼’, ‘동그랑땡’, ‘함박스테이크’ 등 나라마다 유사한 요리가 있다 할 만큼 친근한 맛을 가졌다. 미국 가정식인 미트로프는 무엇보다 여럿이 모였을 때 넉넉히 즐길 수 있고, 다른 요리를 준비하지 않아도 될 만큼 주요리 역할을 톡톡히 해 사랑받는 요리다. 여러 재료를 한꺼번에 넣어 조리하기 때문에 맛이 풍성하고, 적은 양으로도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보통 미트로프는 소고기로 만들지만, 돼지고기를 함께 섞으면 더 촉촉하고 부드럽다. 제철 채소를 함께 구워 곁들이고, 따뜻한 밥을 함께 내면 제법 근사한 식탁이 차려진다. 미트로프는 빵 사이에 끼워 먹거나 샐러드에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넉넉히 만들어두었다가 여러 모로 활용해도 좋을 든든한 요리다.




재료           한우분쇄육 300g, 돼지고기분쇄육 300g, 양파 1개, 네모난햄, 양송이버섯 3~4개, 유정란 1개, 다진마늘 1큰술, 

                 토마토케찹 1/2컵, 우리밀빵가루 3/4컵, 돈가스소스 3~4큰술, 후추가루 약간


곁들임 채소 양파, 브로컬리, 감자, 양송이, 마늘, 당근 등


소스           설탕 50g, 양겨자 50g, 토마토케찹 150g


방법 

1 양파, 햄, 양송이를 잘게 다진다.

2 분쇄육과 다진양파, 햄, 양송이, 다진마늘 등을 모두 넣고 잘 주물러서 섞어준다.

3 구울 팬에 둥글게 모양을 잡아서 넣고 같이 먹을 채소를 함께 넣는다.

4 감자나 당근, 통마늘은 처음부터 같이 넣어서 굽고, 브로컬리, 양파 같은 채소는 중간에 넣는다.

5 호일을 덮고 미리 예열한 오븐에 섭씨 220도로 약 50분간 굽는다.

6 꺼내서 호일을 벗기고 소스를 바른 뒤 노릇해 질 때까지 15분 정도 더 굽는다. 












한살림에 공급되는 한우는 Non-GMO한우와 유기한우, 한살림성남용인 등 일부 회원생협에서 명절 때 매장 등으로 공급하는 국산사료한우가 있습니다. 한살림에 공급되는 한우 중 비중이 제일 큰 것은 Non-GMO한우입니다. 모두 46농가에서 2,820마리 정도 사육하면서 한 달에 120마리 가량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로 충북 괴산에 있는 한살림축산영농조합법인(이하 한축회)이 생산을 담당하고 있고, 충남 아산과 부여의 생산 농가들도 매달 20마리 분량의 소고기를 내고 있습니다.

본디 풀을 먹고 되새김질을 해오던 소에게 옥수수를 집중적으로 먹이면 위에 탈이 나고 지방이 근육 속에 축적돼 소위 ‘마블링’이 잘된 등급 높은 소고기가 생성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등으로 마블링 정도에 따라 소고기에 등급을 매기는 현행 제도에 대해 한살림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한살림 생산자들은 자신들이 내는 소고기들이 우리나라의 현행 등급제로는 높은 등급을 못 받더라도 사육과정 등을 보면 감히 ‘특급’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축회는 2009년, 콩깍지, 짚, 풀 같은 거친 조사료와 곡물사료를 고르게 섞어 소에게 먹일 수 있고 사료자급률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는 완전혼합사료(TMR Total Mixed Ration) 공장을 세웠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 한축회의 국산사료 비율은 30% 정도이며 이를 4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우리 농산물, 이들과 생태순환 고리로 연결돼 생산되는 건강한 축산물들을 균형 있게 섭취하며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자는 것. 그것이 축산을 바라보는 한살림의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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