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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09 소식지 504호



“우리 가족이 먹는다고 생각하니까 
힘들어도 그저 웃지요



박분도 권길자 경북 성주 가야산공동체 생산자 부부

새벽 5시, 참외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높은 온도를 좋아하는 참외의 특성 때문에 비닐로 꽁꽁 싸여 있는 참외 비닐하우스는 여 름 한낮이면 기온이 섭씨 70도에 육박할 정도로 뜨겁다. 이 때문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해 뜨기 전에 수확을 시작하고 아침 9시 전에 그날 일을 마무리 짓는다. 수확한 참외는 선과장으로 옮겨 세척, 선별 과정을 거쳐 소포장 한다. 이른 새벽부터 일 했기 때문에 생산자들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있다. 하지만 쉴 수가 없다. 점심 무렵까지는 작업을 마치고 한살림물류센터로 참외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덥죠. 힘들고요. 그래도 우리 가족이 먹는다 생각하고 그저 웃어요.” 한살림 생산자로 활동한 지 10년이 다 되었다는 박분 도 권길자 생산자 부부가 이마에서 땀을 훔치며 말했다. 유기농 참외의 가치를 이해하고 늘 응원해주는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일이니 이런 수고쯤 기꺼이 감수할 수 있다는 말에서 남다른 자부심이 느껴진다. 

문재형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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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살림연합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