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보람 한살림서울 조합원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친구들은 과장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만, ‘이것’을 한 번이라도 써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야기했습니다. “지금 알았던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것’은 한살림 면생리대입니다. 살면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게 많은데, 나에게는 일회용 생리대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그렇겠지만 초등학교 때 생리대의 사용법을 배울 때도,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는 법만을 배웠습니다.
텔레비전이나 신문, 여기저기에서 일회용 생리대는 편하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깔끔하다고 광고를 했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사용하면서 몸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말이지요.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그날, 생리를 하는 날은 정말 싫었습니다. 참을 수 없는 복통과 짜증, 알 수 없는 불쾌감과 냄새로 내 몸이 너무 싫었습니다. 자연스럽고 아름다워야 할 ‘그날’이 귀찮고 부끄러웠죠.
하지만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한살림 면생리대를 처음 사용해본 후부터, 참을 수 없는 복통이 줄어들고, 알 수 없던 불쾌감과 냄새도 사라졌어요. 몸이 편해지니 짜증도 사라지고, 점차 내 몸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참 신기하죠. 단순히 생리대 하나 바꿨을 뿐인데, 15년의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압도적인 해방감을 느끼다니요.
과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단 하루만 한살림 면생리대를 사용해 보세요. 과장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 그날만 되면 복통과 짜증으로 시작하는 생리통이 여성의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던 시간이 억울할 정도니까요.
세탁법도 의외로 간편합니다. 샤워할 때 같이 빨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널어놓기만 하면 끝. 생각하는 것만큼 번거롭지도 않아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아 내 몸이 건강해 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 정도의 수고쯤이야 감사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내가 느끼고 있는 해방감을 다른 분들께도 꼭 전해주고 싶어요. 다시 한 번 한살림면생리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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