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고마운 한살림분쇄육, 검은콩두유, 양갱…
글 안금모 한살림서울 조합원
6살 난 딸과 5살 아들, 남편과 나 이렇게 우리 집 네 식구는 모두 한살림을 좋아한다. 한살림 물품들과 즐거운 관계를 맺고 있어서인데 특별히, 우리 식구들에게 안성맞춤인 한살림 물품들을 소개한다.
뭐든지 잘 먹고 잘 뛰어 다니는 우리 딸은, 김치도 잘 먹고 어른들처럼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다. 세상 아이들이 우리 딸처럼만 먹으면 모든 엄마들이 아이들 식습관 걱정할 일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다 좋을 순 없나 보다. 우리 딸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반면에 우리 아들은 고기를 무척 좋아한다. 무럭무럭 잘 자라줘서 고맙긴 하지만 고기만 너무 좋아하고 채소는 거의 손대지 않아 나를 난감하게 만든다. 어릴 때 이유식을 잘 못해서 그런 건 아닌가 하는 자책도 해 보았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아이의 식습관 때문에 고민하다가 한살림 한우분쇄육을 사용하기로 했다. 한우분쇄육은 분쇄되어 있어 볶음밥, 카레, 채소전 등 다양한 요리에 두루두루 사용하기 편리하다. 고기를 잘 먹지 않는 딸이지만 볶음밥과 채소전에 들어간 고기는 잘 먹고 채소에 손도 대지 않는 아들은 카레나 채소전에 들어간 채소는 맛있게 먹는다. 한 가지 재료로 두 아이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기도 하다. 더욱이 고기를 매 끼니 먹이려니 부담스럽고 안 먹이자니 성장기 아이들인지라 걱정이 됐었는데, 한우분쇄육은 양 조절이 간단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우리 집 냉동실에는 한우분쇄육이 떨어지질 않는다.
우리 남편은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새벽에 출근을 한다. 그러다 보니 미처 아침을 챙겨 먹지 못 하고 나갈 때가 많다. 빈속에 보내는 게 미안한 나는 한살림 두유를 준비해놓는다. 콩으로 만들어 단백질도 보충하고 빈속에 한 잔 마시면 꽤 든든하다며 우리 남편은 즐겨 마신다. 요즘은 검은콩두유를 챙겨 놓는다. 일찍 탈모가 시작되어 항상 고민인 남편은 탈모 예방에 좋을 거라며 이왕이면 검은콩두유을 마시겠다고 하기 때문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양갱을 무척 좋아했다. 엄마가 가끔 해주시던 양갱은 참 맛있었는데 요즘 시중 양갱은 너무 달아 자주 먹기에 부담스럽다. 그래서 한살림 물품을 주문 할 때, 아이들 간식 외에도 나를 위한 양갱을 주문하곤 한다. 팥, 단호박, 고구마 3종류의 양갱을 다 즐겨 먹는데 그 중에서 팥 양갱을 제일 좋아한다. 많이 달지 않아 좋고 어릴 적 추억이 있는 간식거리라 양갱을 먹는 일은 즐겁다. 다행히(?) 아이들이 양갱을 좋아하지 않아, 나만의 간식거리이기도 하다.
이렇게 한살림 물품은 우리 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내일은 한살림 물품이 공급되는 날이다. 우리 가족 모두 매주 이날을 기다린다. 마치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설레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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