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지에서 온 소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식지 8호 2012년 임진년 새해 살림의 밥상 함께 차리고 나누는 모든 한살림 가족들께 생명과 평화의 기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더보기 한살림 밥상 위에 신선한 수산물이 한가득...<해농수산> 최광운 대표 한살림 밥상 위에 신선한 수산물이 한가득... 최광운 대표 글 정지영 사진 문재형 당시에는 다 된 밥상에 숟가락만 얹어 놓는 셈이었죠” 이게 무슨 말인가. 현재 한살림 수산물품의 상당부분을 공급하면서 소비자조합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해농수산 최광운 대표가 한살림과 손을 잡게 된 때를 떠올리며 한 말이다. 해농수산은 1999년부터 한살림 조합원들께 수산물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주로 농산물을 취급하던 한살림에서 수산물도 보다 안전한 것을 구해달라는 조합원들의 요구에 따라 최대표에게 수산물 유통에 대한 제안을 해온 것이다. 이 일을 두고 최대표는 ‘한살림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한살림과 함께한 10여년 사이에 해농수산의 공급액은 500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해농.. 더보기 <살리는 이-문장대유기농영농조합> 속리산 문장대의 기운을 담뿍 머금은 오미자를 찾아서 속리산 문장대의 기운을 담뿍 머금은 오미자를 찾아서 -경북 상주 문장대유기농영농조합 천기성 총무 글·사진 문재형 편집부 날이 어둑어둑해지며 바람이 점점 거세게 불어온다. 오늘 저녁부터 추워져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는데, 올 한해도 작년 못지않은 이상기후로 고생한 한살림 생산자들을 생각하니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자연스레 매서워지는 추위가 오히려 반갑게 여겨진다. 문장대유기농영농조합의 천기성 생산자를 만나러 가는 길. 여름 내 그치지 않았던 비로 힘없이 떨어지는 오미자를 안타깝게 바라 볼 수밖에 없었던 농부의 깊은 주름을 떠올린다. 오미자는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이며 해발 350미터에서 450미터 사이에서 자라는 덩굴성 낙엽수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강원도 충청도 지역 백두대간 기슭에 재배지역이 .. 더보기 소식지 7호 스물다섯 살 한살림 아무도 간 적 없던 생명의 길 살림의 마음 묵묵히 걸어 싹틔운 새 희망 이제 큰 나무로 자라났습니다. 지금은 더욱 춥고 시린 시절 삼십만 한살림 가족 첫 발자국 떼던 그 마음으로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의 길 뚜벅뚜벅 갑니다. 더보기 <살리는 이-산골농장> 산골농장에서 울려오는 가공생산공동체들의 하모니 에서 울려오는 가공생산공동체들의 하모니 글·사진 위인 한살림여주이천광주 홍보위원 첫서리가 내렸다는 강원도. 꾸불꾸불 모퉁이길을 지나 낮은 산들이 보둠은 평지에는 계절과는 거꾸로 품안 가득 햇살이 몰아쳐 들어옵니다. 눈으로 짚어 가며 길을 따라가면 저 앞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서 있고 그 건너 산 밑을 따라 오종종 작은 건물이 줄지어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원주와 횡성에 흩어져 있던 과 , , 이 이곳 공근면 초원리,해 잘 드는 야산 밑에 함께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고소한 참깨와 들깨를 짜서 참기름과 들기름을 생산하는 맏형격인 , 웬만한 기관지약보다 낫다는 도라지청과 퐁과자류를 생산하는 , 세 가지 맛 양갱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아이들의 기운을 충전해주는 , 고소하고 달달한 밥풀과자를 생산하는 6년차.. 더보기 소식지 6호 敬人경인 敬物경물 敬天경천 하늘과 땅, 햇살과 바람, 정직한 땀의 결실 그물코처럼 서로에 기대 사는 뭇생명에 감사합니다. *2010년 가을걷이 행사 광경입니다. 더보기 <살리는 이-정선공방> 나무에 옻칠 숨결을 불어넣어 만든 생활용품 나무에 옻칠 숨결을 불어넣어 만든 생활용품 한살림 옻칠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정선공방 정리 편집부 물이 자주 닿으면 상하기 쉽고, 벌레가 먹기도 쉬운 나무. 하지만 그 나무를 잘 손질하고 여러 번에 걸쳐 옻칠을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가볍고 쓰임이 많은 실용적인 그릇과 도구가 된다. 상처가 나지 않도록, 씻을 때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은은한 빛깔과 나무의 결이 살아있는 옻칠그릇은 자연을 닮았다. 한살림의 여러 조합원들이 사랑하는 옻칠생활용품은 중요무형문화재 10호 나전장 이형만 선생에게서 기술을 전수받은 가족들이 운영하는 원주의 정선공방에서 만들고 있다. 이형만 선생은 중학교 시절, 나전칠기로 유명한 고향 통영의 기술원양성소(오늘날의 공예학교에 해당)에 입학하여 스승 김봉룡 선.. 더보기 소식지 5호 *한살림서울 남서지부 어린이들이 표현한 쌀과 논에 대한 마음입니다. 우리 몸 안에 쌀의 유전자가 흐르기 때문인가 세상에서 가장 오랜 볍씨가 우리 땅에서 발견된 일이 전혀 의외롭지 않았다. 여름 내 비가 내렸지만 벼는 기어이 꽃 피우고 이삭 팬 채 익어가고 있다. 이 익숙한 기적에 기대어 모두가 살고 있다. 더보기 <살리는 이- 최덕순 생산자> 대를 이은 가보 단감 대를 이은 가보家寶 단감 전남 담양군 시목마을 최덕순 생산자 이야기 글|최은희․한살림정읍전주 조합원 전남 담양군 금산면 시목마을. 이름 그대로 감나무가 많은 마을은 산속에 새집처럼 동그랗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된 이 산골마을 꼭대기 1만 2천평의 밭에서 최덕순 생산자는 단감과 매실 농사를 짓고 있지요. 백년이 넘은 소나무가 몇 그루 운치 있게 자라는 마당과 자그마한 집을 제외하면 빙 둘러 사방이 감나무 밭 천지입니다. 8월의 감나무에는 싱싱한 초록의 감잎 아래 도리납작한 단감들이 풋풋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이곳의 감나무는 햇님 달님에서 나오는 호랑이가 도끼로 찍어가며 오르던 까마득한 꼭대기가 없어요. 나주 배나무처럼 가지가 밑으로 낭창히 휘어져 팔을 뻗으면 감이 쉽.. 더보기 소식지 4호 " 밥 한 그릇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면 세상 이치를 다 깨달은 것과 같다" - 해월 최시형 몇 개의 천둥과 벼락, 끝없이 퍼붓던 폭우를 견딘 햅쌀밥 한 그릇. 이 가을에 또 받습니다.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