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17호
생명이 살아 있다 한살림 고구마 계절의 시곗바늘이 겨울을 향해 째깍째깍 이동하고 있다. 한 해 동안 밭에서 쏟은 생산자들의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고구마가 영글어 막 출하되고 있다. 익혀 먹으면 밤 맛이 나는 밤고구마, 잘라보면 붉은 빛을 띠지만 익히면 노란색 빛깔의 먹음직스러운 호박고구마, 황산화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이 많고 보랏빛을 띠고 있어 즙을 내서 먹거나 우유, 요구르트 등과 함께 갈아 주스로 많이 먹는 자색고구마. 한살림에는 이렇게 세 종류 고구마가 공급되고 있다. 한살림 고구마는 경기도 여주, 충남 아산, 강원도 원주, 홍천, 충북 청원과 충주, 괴산, 보은, 충남 부여, 전북 진안, 전남 무안, 영광 등지에서 무농약과 유기농으로 재배되고 있다. 밤고구마는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호박고구마..
더보기
소식지 16호
사과 "사과 한 알이 절로 붉어질 리 없다" 한살림에 나오는 사과는 모두 약 30여 종 정도이다. 여름부터 나오 는 과육이 단단한 푸른 빛의 아오리(쓰가루), 크고 빛깔이 좋아 제사 상에도 오르는 홍로, 저장성이 뛰어나고 씨 주변으로 꿀이 형성되는 부사가 대표적인 품종이다. 조생종 공급이 시작되는 8월 중부터 만 생종 수확이 시작되는 11월 초까지 경상도에서는 경남 거창, 경북 칠 곡, 영천, 상주, 의성, 봉화, 충청도에서는 충주, 영동, 예산 등 모두 57가구 생산농가가 굵은 땀을 흘린다. 만생종 부사는 수확이 끝나면 저온고에 저장해두고 이듬해 4월까지 공급한다. 이것까지 포함하면 소비자 조합원들은 무려 9개월 동안 맛있는 사과를 맛볼 수 있다. - 기사는 2·3면에 이어집니다 사진 김종만·최영숙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