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한살림연합’이라는 이름아래 한살림의 모든 회원 조직이 모이는 새 조직 틀이 올 3월에 출범했습니다. 소통과 실행력을 높이고자 한, 연합 설립취지에 맞게 과거 한살림 사업연합에서 발행하던 물품정보지(한살림 장보기)를 개편하여 각 지역 한살림생협과 생산자연합회, 사단법인 한살림의 활동도 함께 소통하는 한살림연합 전국 소식지 <한살림>을 새롭게 발행합니다.
1987년 3월 한살림 소식지 1호를 편집했던 저로서는 한살림이 처음으로 세상에 활동소식을 전했던 그때처럼 감회가 새롭고, 다시 통합되는 한살림 소식지가 운동 활성화에 큰 기여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큽니다.
여러 생명운동 중에서도 밥상살림, 농업살림을 토대로 온 우주 만물이 더불어 사는 생명 살림 세상을 향해가는 한살림 운동을 하는 우리들은, 눈앞에 밀려오는 일들에 열중하다보니 우리가 힘 합쳐서 잘한 일과 다른 지역 동료들이 잘하고 있는 사례들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소식지를 통해 한살림운동의 성과를 늘 체감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생각과 활동의 지평도 넓히는 계기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5월은 한살림 사상 형성에 큰 영향을 주셨던 故 장일순 선생님의 기일이 있는 달입니다. 마침 선생님의 기일이 있는 달에 복간되는 소식지인 만큼 선생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여러 지역의 활동들이 앞으로 이 소식지를 가득 메웠으면 합니다. 이런 바람을 담아 살아 생전 선생님의 말씀 중 한 대목을 소개드립니다.
글 / 이상국 한살림연합 상임대표
' 밥상살림‧농업살림‧생명살림 > 살림의 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입 유기식품 동등성 인정 법제화 중단해야 (0) | 2011.11.30 |
---|---|
한미 FTA, 우리 밥상이 위태롭다. (0) | 2011.11.01 |
종잡을 수 없는 날씨는 자연이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 (0) | 2011.09.27 |
다시 희망 속으로 (0) | 2011.08.31 |
나는 삼십년 후를 상상하기가 두렵다 (0) | 2011.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