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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산 들 바다가 모인 살림의 밥상, 한살림 조미김/김종우·김덕윤 산식품 생산자부부 산 들 바다가 모인 살림의 밥상, 한살림 조미김 김종우·김덕윤 산식품 생산자부부 글 사진 정미희 편집부 산식품 김종우·김덕윤 산식품 생산자부부 참기름을 발라 소금 솔솔 뿌려 석쇠에 구워낸 엄마표 김구이. 쌀밥에 김구이는 얼마나 적절한 조합인지. 갓 구워낸 바삭하고 고소한 김구이 하나면 열 반찬 부럽지 않았다. 집에서 만들자면 손이 제법 가는 이 사랑스러운 반찬은 시판 구이 김이 보편화하면서 매일의 식탁에 더 손쉽게 놓이게 됐다. 산식품 김종우 김덕윤 생산자 부부는 10년 전, 30대 초반의 나이에 지인의 권유로 조미김 시장에 뛰어들었다. 믿을 것은 생명이 살아있는 식품을 만들겠다는 두 사람의 각오뿐이었다.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에 있는 산식품. 두 사람은 2003년 산과 들이 어우러진 이곳에 ‘산과 들과 .. 더보기
다시 희망 속으로 글 김종우 한살림서울 남서지부장 올해 같이 긴 장마와 40여일이 넘게 날마다 내리는 빗속에서도 녹지 않고 씩씩하게 잘 자란 장한 채소와 과일을 비롯한 온갖 물품들을 오늘 잘 받았습니다. 상자 가득가득 담겨온 채소들로 나물반찬을 해서 먹을 생각에 신이 납니다. 이렇게 먹는 것만 좋아하다가 나중에 비석에 '먹다 죽다'로 기록되는 일이 생길까봐 두렵네요. 사실 너무 분주히 사느라 물품 주문하는 것을 깜빡 놓쳐서 2주 만에 공급을 받았습니다. 1주일 내내 식구들이 채소는 없느냐 과일은 없느냐 찾았지만 저는 공급을 못 받으면 안 먹고 말지 동네 가게는 기웃거리지 않거든요. 정말, 집에 있는 것 없는 것 다 털어 먹고 오늘 공급을 받아서 먹을 것을 가득 냉장고에 채워 놓으니 생각만으로도 배부르고 감사합니다. 해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