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물품 써보니 어때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잊히지 않는 밥 한 그릇] 밥 한 알에 담겨 있는 위대한 유산 밥 한 알에 담겨 있는 위대한 유산 글 문순요 한살림경기남부 조합원 저는 1950년대 말에 태어나 1965년 극심한 가뭄으로 굶주린 삶을 겪었습니다. 얼마나 굶주렸으면 점심 끼니 때, 밥 한 그릇에 물을 부어 끓인 밥으로 6~7명이 요기를 하곤 했지요. 어린 시절에는 그렇게 끓여 먹는 밥이 왜 그리도 뜨거웠는지, 너무 뜨겁다며 짜증을 내곤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또, 고구마도 두어 개씩 쪄서 먹었습니다. 고구마를 먹을 때는 껍질을 벗겨 먹으면 아빠에게 혼이 나곤 했기 때문에, 아빠와 따로 먹을 때에만 껍질을 벗겨 먹었지요. 그때는 먹을 것이 워낙 귀했기에 고구마 껍질은 물론이며 고구마 줄기도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었기 때문입니다. 고구마 줄기에 붙은 잎사귀도 떼어 내지 않고 전부 삶아서 된장에 조물조물.. 더보기 [내 인생의 이 물품] 온 가족을 행복하게!! 자연그대로 화장품 온 가족을 행복하게!! 자연그대로 화장품 글 이은주 한살림서울 조합원 과거에 내가 주로 사용하던 화장품은 고가에 이름만 들어도 알아주는 외국 브랜드였다. 브랜드에 대한 막연한 믿음 때문에 그랬는지 성분이나 쓰임새 등을 확인하는 일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화장품을 사용할 때, 전에 없던 뾰루지가 올라와도 심지어 피부가 더 호전되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으레 무심히 지나치기까지 했다. 값비싼 고가화장품이기에 무작정 선호했을 뿐, 피부 성향에 따라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이런 화장품에 대한 무심한 태도가 바뀐 건 불과 1년 전, ‘자연그대로’라는 한살림 화장품을 알게 된 후부터다. 올해 대학생이 된 딸아이에게는 예전부터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기초화장품에 무.. 더보기 [내 인생의 이 물품] 한살림휴지, 온 가족이 안심하고 씁니다 한살림휴지, 온 가족이 안심하고 씁니다 글 정슬아 한살림서울 조합원 아이를 낳기 전까지 나는 음식이나 건강에 별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실감하게 되었다. 특히 태열이 심했던 아이의 피부 상태가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지며 병원에서 독한 약을 처방해주던 시기, 원인이 될 만한 것들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그동안 놓치고 지나쳤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먹을거리, 조리기구, 아이 옷, 아이와 닿는 모든 물건들.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의 몸을 구성한다는 당연한 진리를 깨닫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모유수유를 하면서도 먹을거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던 나는 당장 한살림에 가입했다. 그 뒤로 우리 가족의 생활은 크.. 더보기 [내 인생의 이 물품] 둘째의 알레르기를 낫게 해 준, 오미자음료 둘째의 알레르기를 낫게 해 준, 오미자음료 글 남경희 한살림성남용인 조합원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넘어가고 있다. 알레르기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따라다니는 사람이라면 이맘 때 몸살을 앓기 마련이다. 우리 집은 알레르기를 친구처럼 데리고 다니는 둘째아이 때문에 계절의 변화에 촉각을 세우며 예민해진다. 둘째는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아토피 피부염이 생겼고 증상이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이런 상황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공포에 떨던 그 시절을 다시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 아이는 가려움과 진물 때문에 수많은 밤을 지새워야 했다. 그러나 그런 과정에서 얻은 것 또한 많았음을 깨달았다. 아토피가 먹거리, 생활습관, 환경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당시 모유 수유를 하고 있던 나는 먼저 생활.. 더보기 [내 인생의 이 물품] 우리집 기관지 주치의, 배농축액과 도라지청 우리집 기관지 주치의, 배농축액과 도라지청 글 박진양 한살림원주 조합원 ‘엄마, 부인, 딸, 주부….’ 저는 행복한 호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 마음을 꽉 채워주는 따뜻하고 자랑스러운 호칭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한살림 조합원’입니다. 주부가 되어 살림을 하고 아기를 키우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주변사람들에게 정보를 얻어 한살림을 접한 지는 1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매장에 들어서 구경을 하던 날, 단순히 싼 것만 좋아하는 짠순이 주부였기에 ‘마트보다 좀 비싸네….’ 라는 생각에 그나마 저렴한 물건들만 장바구니에 담기 시작했죠. 하지만 5분도 지나지 않아 생각이 바뀝니다. “어라, 싱싱해 보이는 게 마트보다 더 싸네?” 제철에 나는 채소들 중에는 시중에 파.. 더보기 [잊히지 않는 밥 한 그릇] 아버지의 도시락 아버지의 도시락 글 한애선 한살림여주이천광주 조합원 지금은 초등학교라 불리는 어린 시절의 국민학교는, 한 반에 70명이 모여 있어 콩나물 시루 같았다. 학생 수에 비해 교실이 턱없이 부족해 오전반과 오후반도 있었고 학교 앞에서 파는 군것질거리는 떡볶이가 고작이었으며, 비릿한 냄새가 나던 비닐 포장의 서울우유 급식이 가장 호사스런 간식일 정도로 뭐든 물자가 풍족하지 않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무상급식으로 잘살건 못살건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친구들과 따뜻한 점심을 함께 할 수 있지만, 그 때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던 때라 집안 형편이 도시락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던 나와 남동생도 도시락을 싸보려고 부엌에서 애만 쓰다가 빈손으로 학교를 간 적이 .. 더보기 [내 인생의 이 물품] 따뜻한 떡에 한살림 쌀조청~ 꿀보다 조청입니다^^ 따뜻한 떡에 한살림 쌀조청~ 꿀보다 조청입니다^^ 글 김국희 한살림대전 조합원 저는 가구 수가 총 20채도 안 되는 서해의 작은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우리 집은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4남매까지 모두 여덟 식구였습니다. 섬 주민들은 서너 가구를 빼곤 친인척이어서 다들 가깝게 지냈습니다. 저희 할머니만 해도 섬에서 태어나셨고 역시 같은 섬에서 나고 자라 앞집에서 살던 저희 할아버지에게 시집을 오셨습니다. 뒷집이 할머니 친정이었고 아버지에게는 외갓집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이집 저집 놀러 다니다 밥 때가 되면 그냥 수저 하나 더 놓고 한 끼 먹는 것쯤이야 아무렇지도 않았고, 아무 집에서나 놀다 쓰러져 자면 부모님이 업어서 집에 데려오시곤 하셨지요. 명절 때면 섬 주민들끼리 다 같이 돼지도 잡고 가래떡이.. 더보기 [잊히지 않는 밥 한 그릇] 한살림 가득한 밥상차림! 한살림 가득한 밥상차림! 글·그림 박소영 한살림여주이천광주 조합원 참으로 오랜만의 한상차림이다. 이렇게 한살림 먹을거리로 밥상을 차리기는… 한살림 조합원으로 가입한 것은 2004년, 결혼을 하여 첫 아이를 가지고 얼치기 신혼살림을 꾸려가던 때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한살림을 가입한 것은 딱히 특별한 동기가 있었다기보다 단순히 ‘내 아이에게는 좋은 것만 먹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혼과 함께 시작한 남편의 사업이 힘들어지고 이에 따라 생활의 여유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레 한살림과 멀어지게 되었다. 그때는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유기농’딱지가 붙은 것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죄스럽다고 느껴졌다. 몇 년의 세월이 흘러 생활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마침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는 언니도 한.. 더보기 [내 인생의 이 물품] 엄마의 유산, 한살림 고추장 엄마의 유산, 한살림 고추장 글 조윤영 한살림서울 조합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하고 귀한 딸에게 무엇을 물려줄지 생각해 보셨나요? 저희 엄마는 저에게 한살림 고추장을 물려주셨습니다. 엄마는 어릴 적부터 고추장을 무척 좋아하셔서 특별한 반찬 없이도 고추장 하나만으로 따스한 밥에 싹싹 비벼 잘 드셨습니다. 매 끼니 고추장을 늘 애용하신 엄마를 닮아서인지, 저도 고추장을 참 좋아합니다. 엄마가 결혼을 한 후, 외할머니는 연세가 많아져 힘이 부치시기 전까지 정성이 가득 담긴 손수 만든 고추장을 엄마에게 계속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외할머니의 고추장을 먹고 자랐기에, 고추장 앞에 언제나 자동으로 외할머니를 붙여 ‘외할머니 고추장’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릇을 가지고 장독대에 가서 단지 안에 담.. 더보기 [세대를 잇는 한살림] 엄마의 마음이 가득담긴 한살림 태어날 때부터 허약했던 남동생의 건강을 위해 한살림 과인연을맺은우리엄마는20년이넘게한살림을애 용하고 계신 열혈 팬이시다. 동생으로 인해 한살림 이용 을시작했지만우리식구들은다들보통사람들에비 해 몸이 예민한 편이다. 특히 엄마는 선천적으로 모든 장기들의 기능이 떨어져 더욱 예민하시다. 그래서 다른 것도 물론 조심하시지만 음식에 관해서는 더욱 신경을 쓰셨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왜 그렇게 예민해? 대 충 살아, 그러니까 더 아프지.” 이런 식으로 엄마를 구 박했는데,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건강한 편이 아니지만, 이 정도 유지하고 살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엄마가 노력 한 덕이니 고마울 따름이다. 우리형제는나를포함하여4살,2살,6살터울로모두 4남매인데, 엄마는 한창 클 나이에 폭풍 식욕을 자랑하 던 아이들을 ..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