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동체가 성공할 수 있는 두 가지 비결 공동체가 성공할 수 있는 두 가지 비결글 최성현 홍천 신시공동체 생산자 한 가족과 세 명의 젊은이가 경북 청송군에서 한집 살림을 시작하기로 했을 때의 일이다. 작은 크기의 공동체가 시작되는 셈이었다. 그 일을 곁에서 도왔던, 충북 괴산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김윤칠이 그 소식을 장일순에게 전하며 어떻게 하면 그들이 뜻을 이뤄가며 화목하게 잘 살 수 있을지를 물었다.“나 같은 건달이 그런 걸 어떻게 알겠어.” 장일순은 웃으며 이렇게 운을 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나 다음 두 가지는 얘기를 할 수 있겠지.여럿이 모였다면 깃발이 있을 것 아냐. 어떻게 가겠다는? 그 깃발 아래 모였으니 깃발을 중심으로 해야 할 테지만 깃발을 너무 앞세울 때는 함께 가는 사람 가운데 늦게 일어난다거나 일을 게으르게 하는 사람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