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공부모임 2011년 새싹텃밭모임을 돌아보며...
글 유은희 한살림천안아산 활동가
자주공부모임 ‘새싹텃밭모임’은 한살림천안아산의 향남지역 조합원, 활동가가 함께 한살림 생산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가까운 먹을거리를 실천해 보고자 모인 텃밭모임입니다. 활동가와 일반 조합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새싹텃밭모임은 올해 60평의 땅을 구해 각자 5평의 텃밭을 분양받고 공동텃밭 10평을 함께 가꾸기로 하며 2주에 한 번씩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첫 모임에는 모임지기세우기, 역할분담하기, 텃밭규칙-3무의 원칙 세우기. 즉, 비닐멀칭, 화학비료, 제초제 및 농약 없이 텃밭을 꾸리기로 약속했습니다.
각자의 생활이 있고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야하는 일이었기에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유기농업이라는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자발적인 모임이었기에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두 번째 모임부터는 각자의 고랑을 만들고, 유정란 생산지에서 우리가 직접 얻어온 계분을 뿌리며 감자심기를 시작으로 고추, 토마토, 오이, 가지 등 다양한 작물을 심고 가꾸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텃밭이기에 이래저래 시행 착오도 겪고 익숙하지 않은 일이라 고생도 했지만 한창 채소가 많이 나오는 여름에는 온 가족이 함께 텃밭에 둘러앉아 상추, 고추 등 갖은 채소와 함께 신나는 삼겹살 파티도 열며 즐겁게 모임을 꾸려갔습니다.
텃밭에 대한 경험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 모여 시작했지만 함께 자발적으로 고민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내년에는 더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지 않을까, 수줍은 기대를 해봅니다.
각자의 생활이 있고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야하는 일이었기에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유기농업이라는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자발적인 모임이었기에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두 번째 모임부터는 각자의 고랑을 만들고, 유정란 생산지에서 우리가 직접 얻어온 계분을 뿌리며 감자심기를 시작으로 고추, 토마토, 오이, 가지 등 다양한 작물을 심고 가꾸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텃밭이기에 이래저래 시행 착오도 겪고 익숙하지 않은 일이라 고생도 했지만 한창 채소가 많이 나오는 여름에는 온 가족이 함께 텃밭에 둘러앉아 상추, 고추 등 갖은 채소와 함께 신나는 삼겹살 파티도 열며 즐겁게 모임을 꾸려갔습니다.
그리고 주중에 시간을 낼 수 있는 분들은 가족과 함께 나와 텃밭을 신경쓰기도 했고 자신의 밭을 다 돌보고 나면 미처 나오지 못한 분의 밭을 돌봐주기도 하는 따뜻한 마음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의 밭을 돌보며 수확한 작물을 매장에 맡겨 전달하기까지도 했는데요, 이런 모습들에서 소박하지만 서로를 생각해주는 포근한 지역공동체를 꿈꿔 볼 수 있었습니다.
텃밭에 대한 경험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 모여 시작했지만 함께 자발적으로 고민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내년에는 더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지 않을까, 수줍은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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