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보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덕한 바우보리연구소 소장 정덕한 바우보리연구소 소장 글·사진 문재형 편집부 국산 보리가 국적을 박탈당할 위기에 있다. 2013년 정부는 '보리 수매제도 중단'을 선언했다. 보리를 쌀과 함께 주곡으로 분류하던 것은 이미 옛말이 되었다. 식량자원으로 보리를 확보하기 위해 운영하던 수매제도도 중단했으니 아예 보리농사를 짓지 말라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실제로 2011년 정부가 보리 수매제도 중단을 예고한 뒤, 2012년 보리재배 면적은 21,200ha로 전년에 비해 27% 줄었다. 생산량도 84,525톤으로22.6%나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1984년 밀 수매를 중단한 이후 1990년에 0 .05%까지 자급률이 떨어졌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다행히 희망이 있다. 이미 30여 년 전, 식량자원을 지키기 위해 보리를 연구한 정덕한 바.. 더보기 이전 1 다음